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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드비젼, 1,076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 마무리∙∙∙누적 투자 금액 1,558억 원 기록
스트라드비젼, 1,076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 마무리∙∙∙누적 투자 금액 1,558억 원 기록
  • 구나연 기자
  • 승인 2022.08.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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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앱티브, 獨 ZF 등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대형 양산 프로젝트 추진 원동력 기대”
사진=스트라드비젼
사진=스트라드비젼

[한국M&A경제] 스트라드비젼(대표 김준환)이 1,076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10일 밝혔다. 

스트라드비젼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한국 스타트업이다. 자사의 AI 기반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 ‘SVNet’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시리즈C 투자에는 자율주행 분야 3대 기업 중 하나인 미국 앱티브(Aptiv)와 독일 ZF가 전략적 투자자(SI)로, 그 외 엘에스에스PE(LSS Private Equity) 케이클라비스(K-Clavis), 타임폴리오(Timefolio), 엔베스터(Nvestor)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 

시리즈C 투자규모는 1,076억 원이다. 이로써 스트라드비젼의 총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1,558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시리즈C 투자에 참여한 앱티브와 스트라드비젼은 ADAS 및 자율주행 인식 기술 고도화 분야에서 전략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ZF 역시 지난 3월 자율주행 인식 소프트웨어 부문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스트라드비젼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이와 같이 자동차 업계 내에서 스트라드비젼과 함께하는 전략적 투자사는 이번에 새로 합류한 앱티브를 비롯해 현대자동차그룹, 현대모비스, LG전자, 일본 아이신(AISIN)그룹, ZF 등 6개사다. 

스트라드비젼 김준환 대표는 “최근 스트라드비젼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사 등 중요한 고객이 포진해 있는 해외 시장에서의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며 “이번 시리즈C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면서 그간 준비해 온 대형 양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제품 개발은 물론 이를 함께할 자율주행, AI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확충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트라드비젼이 개발한 SVNet은 최소한의 연산과 전력 소비만으로 딥러닝 기반 객체 인식 기능을 구현하는 초경량∙고효율 솔루이다.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할 수 있는 높은 호환성이 강점이다. 지난 2019년 첫 양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 13개 제조사, 50개 이상의 차종에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 자율주행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미시간 지역에 자사의 북미 현지법인을 신설하고 현지 엔지니어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뒤셀도르프에 두 번째 독일 오피스를 개소해 유럽 주요 자동차 부품 제조사와 긴밀한 협업 체제를 갖추기도 했다. 

[한국M&A경제=구나연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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