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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헬스케어 플랫폼 ‘아임푸드’, 블루포인트로부터 시드투자 유치
푸드 헬스케어 플랫폼 ‘아임푸드’, 블루포인트로부터 시드투자 유치
  • 구나연 기자
  • 승인 2022.08.02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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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해 섭취하는 제품에 대한 정보 제공 등 꼭 필요한 플랫폼 만들 것”
사진=블루포인트
사진=블루포인트

[한국M&A경제] 콘텐츠커머스형 푸드헬스케어 플랫폼 아임푸드(IMMFOOD)의 개발사 마음영양(대표 이창환)이 블루포인트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킹슬리벤처스가 공동 투자로 참여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아임푸드는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플랫폼을 구축해 질병 선택으로 시작해 섭취 권장하는 식품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한 정보를 얻고 구매까지 이어지는 소비자 경험을 구현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이창환 대표는 세로토닌 영양제를 첫 제품으로 출시해 판매한 경험을 통해 건기식 시장에서 기회를 발견했고 지난해 7월 마음영양을 설립했다. 현재 아임푸드 플랫폼을 구축해 나아가고 있다. 

아임푸드는 건기식 고객이 가진 ‘효능,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에 관한 문제점을 발견한데서 시작했다. 아임푸드는 병원 방문부터 약 처방까지 이어지는 오프라인상 사용자 경험(UX)이 온라인상 건기식 구매에도 비슷하게 적용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건기식 선택 시 질병 선택부터 콘텐츠와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으로 익숙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고령화와 더불어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이른바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국내 국민 연간 1인당 건기식 평균구매액은 30만 원을 넘어섰고 시장 규모는 5조 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처럼 성장하고 있는 건기식 시장에서 소비자가 성분과 효능 등 건강에 직결되는 정확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기존 건기식 사업자는 과장된 마케팅을 통해 유행하는 제품을 빠르게 판매하고 다음 제품으로 옮겨가는 ‘원히트원더’(one hit wonder) 방식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그러다보니 유사한 제품이 쏟아지는 시장에서 소비자가 성분이 좋고 안전한 제품을 합리적으로 선택하기 쉽지 않다. 최근 몇 년 새 등장한 건기식 플랫폼은 주로 문진 기반 큐레이션 서비스 혹은 PB 제품을 소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편의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어 이같이 소비자가 겪고 있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아임푸드는 갖고 있는 질병이나 기존 복용하는 의약품, 섭취 중인 건기식 등 개인의 건강 정보에 기반해 섭취를 권장하는 제품은 물론 피해야할 것도 진단해준다. 해당 제품의 핵심 원료 함량 정보 등 객관적인 정보를 기반으로 소비자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온라인 건기식 처방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유정 블루포인트 수석심사역은 “뷰티정보 앱 ‘화해’가 등장하기 전 성분에 대한 정보와 그 중요성을 모른채 마케팅에 의존한 화장품 구매 결정을 하던 것과 지금의 건기식 시장의 모습이 매우 비슷하다”며 “화해가 화장품 시장 정보 비대칭 문제를 개선하고 소비자와 제조사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시장의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마케팅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 브랜들도 제품력만으로 소비자들에 인정받을 기회를 갖게 됐듯이 아임푸드가 건기식 시장에서 이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창환 마음영양 대표는 “소비자는 건기식을 통해 ‘먹어서 안전하게 해결’하고 싶은 니즈를 갖고 있다”며 "건기식뿐 아니라 일반 식품까지 포괄해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제품에 관한 정보 검색시 먼저 확인해야하는 꼭 필요한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임푸드는 올해 하반기 서비스 정식 론칭 예정이다. 

[한국M&A경제=구나연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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