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 후속조치 일환∙∙∙디지털뉴딜 2.0 초연결 신산업 육성
[한국M&A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부)는 메타버스 관련 중소∙벤처기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메타버스 기업 인수합병(M&A)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0일 제5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디지털뉴딜 2.0 초연결 신산업 육성을 위한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M&A펀드는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에 대한 후속조치다. 과기부는 이를 통해 가상융합기술(XR), 인공지능(AI), 데이터, 네트워크,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블록체인 등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현하는 주요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이 사업영역 및 규모를 확대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핵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은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에도 불구하고 사업자금, 기술개발, 타사업간 연계 등의 여건이 취약한 상태다. 메타버스 기업 M&A펀드가 국내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 간 합종연횡을 촉진하고 인수합병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과기부는 구체적인 메타버스 기업 M&A펀드 조성계획을 한국벤처투자(대표 이영민)를 통해 ‘2022년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계획’에 담아 공고하고 펀드를 운용할 전문투자운용사를 모집한다.
기업 M&A펀드는 약정총액의 대형화가 필수적이어서 총 1,000억 원 이상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정부가 600억 원 출자하고, 400억 원 이상의 민간 출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국내 메타버스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규모확대 등을 위한 과감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기업이 새로운 형태의 메타버스 서비스 사업에 도전해 세계적인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정삼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 서비스 시장은 초기단계에 있는 만큼,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이 크다”면서 “이번 메타버스 기업 M&A펀드가 우리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M&A경제=구나연 기자] news@kmn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