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4종 OCR 및 진위 확인 동시 서비스
[한국M&A경제] 인공지능 및 정보 보안 전문 기업 컴트루테크놀로지(대표 박노현)가 인공지능 문자 인식(OCR) 서비스 ‘aiSee OCR’의 시장 선점 본격화에 나섰다.
컴트루테크놀로지는 최근 해당 제품 레퍼런스로 하나금융, 카카오를 비롯한 여러 금융사 및 핀테크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aiSee OCR은 컴트루테크놀로지의 자체 인공지능 신경망을 기반으로 개발한 OCR 서비스다. 신분증 인식뿐만 아니라 여러 양식의 문서에 대한 문자 인식이 가능하며 업무 자동화를 위한 RPA 연동 및 문서 디지털화를 빠르고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얼굴 인식 기술과 접목해 고객 알기 제도(KYC)와 강화된 고객 확인 제도(EDD)를 만족하는 비대면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다.
aiSee OCR 서비스는 여러 문서나, RPA 연동을 위한 문자 인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활자체와 필기체, 캡차(CAPTCHA) 문자도 무리 없이 인식한다. RPA 연동 시 로봇의 눈을 대신해 ▲정부24 ▲대법원 ▲국토교통부 등 서비스에 포함된 캡차 인식을 수행할 수 있다. 캡차 인식 서비스 사이트의 종류는 꾸준히 추가 개발하고 있다.
OCR 솔루션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부분은 인식률이다. aiSee OCR은 깨끗한 스캔 이미지와 모바일 등 다양한 환경에서 촬영된 신분증 등 이미지도 95~100%의 높은 인식률을 보였다. 불규칙한 문자 나열인 캡차도 높은 인식률을 선보였다. 전통적 알고리즘으로 구성된 OCR의 인식률이 60~80%인 점과 비교해 20% 이상 높은 수준이다.
특히 aiSee OCR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외국인등록증, 여권 신분증 등 4종을 모두 지원한다. 금융권은 2020년 12월부터 ‘여권 진위 확인 서비스’를 통해 여권을 금융 거래 신분증으로 활용하고 있다.
미성년자, 재외국민 등 여권을 신분증처럼 활용하는 고객도 비대면 본인 확인을 수행한다. 직접 방문해 계좌를 만드는 번거로움을 감수할 필요 없이 보호자가 대신 자녀의 여권으로 자녀 계좌 개설 등을 할 수 있다.
컴트루테크놀로지 측은 “여러 서비스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담당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M&A경제=김신우 기자] news@kmn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