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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다이소닉스’ 인수∙∙∙‘픽셀버즈’에 3D 오디오 기능 추가될까
구글, ‘다이소닉스’ 인수∙∙∙‘픽셀버즈’에 3D 오디오 기능 추가될까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1.04.06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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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D 오디오 스타트업 ‘다이소닉스’ 인수
정확한 인수 조건 알려지지 않아∙∙∙IP∙전문인력 확보 추측
“애플 에어팟 프로, 삼성 갤럭시 버즈 프로 등 맞설 제품 개발 주력”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한국M&A경제] 구글이 몰입형 사운드 개발에 착수한다.

5일(현지시각) 미국 IT 전문매체 <9to5Google>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구글은 3D 오디오 스타트업 다이소닉스(Dysonics)를 인수했다.

정확한 인수 조건과 구글의 구체적인 입장은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일부 다이소닉스 직원이 링크드인을 통해 “구글에서 ‘오디오 하드웨어’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구글이 다이소닉스의 지식재산(IP)과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M&A)을 추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지 투자업계는 구글이 픽셀버즈(Pixel Buds)의 기능 강화를 위해 다이소닉스를 인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픽셀버즈에 3D 오디오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게 현지 업계의 추측이다. 이외에도 구글 네스트 오디오 스마트 스피커에도 3D 오디오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언급되고 있다.

무엇보다 현지 투자사 관계자는 “애플의 에어팟 프로나 삼성의 갤럭시 버즈 프로에 맞설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주력한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전했다.

 

현지 투자업계는 구글이 픽셀버즈(Pixel Buds)의 기능 강화를 위해 다이소닉스를 인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픽셀버즈에 3D 오디오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게 현지 업계의 추측이다. (사진=구글스토어)
현지 투자업계는 구글이 픽셀버즈(Pixel Buds)의 기능 강화를 위해 다이소닉스를 인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픽셀버즈에 3D 오디오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게 현지 업계의 추측이다. (사진=구글스토어)

글로벌 오디오 시장은 넷플릭스, 애플TV 등 OTT 서비스의 발달로 사운드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3D 오디오 기술 개발에 주목했다.

야마하, 소니, 파나소닉, 샤프 등 일본 AV기기 제조사는 사방에서 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사운드 바를 개발했다. TV나 오디오와 연결해 정면은 물론 옆, 위 등에 탑재된 스피커로 사방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사운드 바에서 나오는 소리가 천장이나 벽 등에 반사돼 청취자에게 전달되는 원리다.

최근 오디오 기기 트렌드는 ‘몰입형 사운드’다. 오디오 기술은 단순한 스테레오(2D)에서 벗어나 실제 현장에서 듣는 듯한 입체음향(3D)으로 발전하고 있다. 3D 오디오로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면  소비자는 생생한 현장감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3D 오디오 시장은 여러 대의 스피커를 설치할 만큼의 넓은 공간과 설치 비용으로 구입을 망설이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을 인지했고 고급형 이어폰, 헤드폰에 적용되는 몰입형 사운드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기업이 애플이다. 애플은 지난해 6월 공개한 에어팟 프로(AirPods Pro)에 생생한 현장감을 전할 수 있도록 3D 오디오 기능을 추가했다.

삼성이 지난 1월 출시한 갤럭시 버즈 프로(Galaxy Buds Pro) 역시 몰입감 있는 오디오 경험, 깨끗한 통화 품질, 인텔리전트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강화된 다양한 기기 간 연결성을 지원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장보은 일본 도쿄무역관은 지난해 12월 공개한 ‘일본 콘텐츠 시장에 3D 오디오 바람이 분다!’를 통해 “3D 오디오는 영상,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스테레오를 대신할 새로운 음악 포맷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갤럭시 버즈 프로 3종. (사진=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버즈 프로 3종. (사진=삼성전자)

한편 다이노식스는 2011년 UC 데이비스 학생 프로젝트로 시작된 스타트업이다.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는 일이 흔해진 만큼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소리를 전달하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다이소닉스 측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은 현실 공간에서 스피커에 둘러싸인 듯한 생생한 주변 환경의 소리를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한국M&A경제=염현주 기자] yhj@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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