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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기술기업 블리파, 57억 원 규모 투자 라운드 종료∙∙∙“글로벌 AR 업계 입지 기대”
AR 기술기업 블리파, 57억 원 규모 투자 라운드 종료∙∙∙“글로벌 AR 업계 입지 기대”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1.03.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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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기술개발 집중∙∙∙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성장 속도↑
블리파 CEO, “브렉시트 이후 영국 기술업계 지속성 검증”
블리파의 AR 기술. (사진=블리파 공식 페이스북)
블리파의 AR 기술. (사진=블리파 공식 페이스북)

[한국M&A경제] 영국 증강현실(AR) 기술 기업 블리파(Blippar)가 500만 달러(한화 약 57억 원)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종료했다고 2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블리파의 프리시리즈 A 투자 라운드는 크로마 벤처스(Chroma Ventures)와 웨스트 코스트 캐피털(West Coast Capital)이 공동 주관했다.

크로마 벤처스는 게임사 4J 스튜디오(4J Studios)의 패디 번스(Paddy Burns)와 크리스 판 데르 컬(Chris van der Kuyl)이 설립한 투자사다. 웨스트 코스트 캐피털은 스코틀랜드 기업가 톰 헌터(Tom Hunter) 경이 경영하는 사모펀드다. 캐나다 기업가 안소니 라카베라(Anthony Lacavera)도 자신의 투자사 글로벌라이브 캐피털(Globalive Capital)을 통해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기존 주주인 캔디 벤처스(Candy Ventures)도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캔디 벤처스는 영국 기업가 닉 캔디(Nick Candy)가 설립한 다중 투자사다.

블리파는 신규 투자금을 활용해 업계를 선도하는 AR 기술 개발에 집중하면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핵심 시장에서 성장 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블리파의 글로벌 AR 업계 입지가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파이살 갈라리아(Faisal Galaria) 블리파 CEO는 “노련미와 비즈니스 마인드 측면에서 높이 평가받는 투자자들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며 “블리파 기술에 대한 신뢰와 브렉시트 이후 영국 기술 업계의 지속성을 검증받았다”고 말했다.

블리파는 분기별 200%를 웃도는 매출고를 올리고 고위 경영진을 꾸준히 보강하고 있다. 갈라리아 CEO는 “원플러스(OnePlus), 켈로그(Kellogg’s), 닥터페퍼(Dr Pepper) 등 주요 글로벌 브랜드들의 최신 AR 캠페인을 뒷받침하는 등 2020년에 변혁기를 보냈다”며 “AR 업계에서 10년간 다진 기술적 입지를 적극 활용해 그 어느 때보다 민첩하고 효율적이며 집중화된 조직으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한편 퓨처런(FutureLearn) 최고콘텐츠파트너십책임자(CCO) 저스틴 쿠크(Justin Cooke)와 크리스 판 데르 컬이 블리파 신임 이사로 합류했다. 저스틴 쿠크는 기술 투자사 노스존(Northzone)에서 벤처 파트너로도 근무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정부 역시 퓨처 펀드(Future Fund)를 통해 블리파의 소수 지분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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