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글로벌, 클라우드∙AI 기반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솔루션 개발사 ‘에브리심’에 투자
복잡한 항공우주∙제조 설계 프로세스를 웹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단순화 클라우드-네이티브 멀티피직스 엔진 자체 개발 핵심 인재 확보, 제품 고도화, 글로벌 대응 체계 구축 계획
[한국M&A경제] 클라우드∙AI 기반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솔루션 개발사 에브리심(대표 이석근)이 글로벌 벤처캐피탈 500글로벌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투자 금액과 기업 가치는 비공개다.
에브리심은 복잡한 항공우주∙제조 설계 프로세스를 웹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단순화해 전문 엔지니어가 아니더라도 수 분 내에 구조∙유동 해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에브리심이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네이티브 멀티피직스 엔진은 AI 기반 자동화를 도입해 기존 CFD/FEA에서 요구되던 복잡한 전처리와 고가의 장비 의존도를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설계-메싱–해석을 일괄 자동화하는 ‘EveryDrone’ 플랫폼은 CES 2026 혁신상(Innovation Awards Honoree)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항공우주 액셀러레이터 Starburst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했다. 에브리심은 항공우주∙방산∙산업기계 분야 기업들과 PoC 및 기술 협의를 지속하며 활용 분야를 확장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핵심 인재 확보와 제품 고도화, 글로벌 대응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에브리심 이석근 대표는 “이번 시드 투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되는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갖추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항공우주∙제조 분야에서 고성능 시뮬레이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누구나 브라우저에서 고급 해석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글로벌 고객이 원하는 속도와 수준에 맞춰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500글로벌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공동 개발 및 PoC를 통해 기술 확산 속도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전했다.
500글로벌 김경민 대표는 “에브리심의 기술은 공학 해석 전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자동화함으로써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의 접근성을 크게 넓힐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항공우주뿐 아니라 제조∙방산∙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협업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점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에브리심의 기술이 더욱 빠르게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500글로벌은 전 세계 30개 이상의 펀드와 약 3조 원의 AUM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멀티스테이지 벤처캐피탈이다. 북미뿐만 아니라 중동, 남미, 동남아, 아프리카, 동유럽 등 전 세계 거점 지역에 기반을 두고 전 세계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해 50개 이상의 유니콘 회사를 발굴해낸 바 있다. 2015년 첫 번째 한국 펀드를 설립한 500글로벌은 핀다, 피플펀드, 스푼라디오, OP.GG, H2O호스피탈리티, 호패, 디케이화인케미칼 등 100개 이상의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