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배터리 음극재 스타트업 시리에너지, 500글로벌로부터 추가 시드 투자 유치

리튬 덴드라이트, 대면적화 등의 문제점 해결 고에너지밀도, 긴 수명, 전고체 배터리까지 호환 차세대 배터리 음극 토탈 솔루션 제공

2025-08-12     구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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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A경제] 차세대 배터리 소재 스타트업 시리에너지(대표 정경진)가 글로벌 벤처캐피탈(VC) 500글로벌로부터 추가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투자금액과 기업가치는 비공개다.

시리에너지는 차세대 실리콘 복합 음극재를 사업화하고 있다. 금속 전극을 초박판, 구조화된 형태로 제작하고 리튬 금속 분말을 통해 인쇄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리튬 덴드라이트, 대면적화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제품을 사업화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해당 기술을 통해 고에너지밀도, 긴 수명, 전고체 배터리까지 호환되는 차세대 배터리 음극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시리에너지가 개발한 실리콘 음극재는 독자적인 공정 기술, 음극재 조성을 통해 부피 팽창을 억제하고 초기 쿨롱 효율을 극대화한다. 초박막 리튬 전극은 3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포일로 제작이 가능하다. 2D 평면 형태가 아닌 3D 구조화 리튬금속 전극을 통해 리튬 덴드라이트 억제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블랙파우더에서 리튬을 회수해 친환경적이고 순환형 공급망까지 구축할 수 있다. 특히 시리에너지의 리튬음극재 기술과 제품은 2024년 한국전자전과 2025년 미국 에디슨 어워드에서 글로블 음극재 회사 최초로 혁신기술상과 혁신제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리에너지는 국내 대기업 및 전략적 파트너사와 협력해 원재료 및 리사이클링 공급망을 확보했다. 전기차, 에너지 저장 장치, 로봇 등 고성능 배터리 시장을 대상으로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 기술 검증 및 맞춤형 소재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500글로벌 신은혜 심사역은 “시리에너지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소재∙공정∙리사이클링까지 아우르는 통합 전략을 갖춘 기업”이라며 “차세대 배터리 시장의 핵심 소재 공급사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파일럿 생산 인프라와 국내 원재료 기반을 확보해 IRA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도 대응할 수 있는 점에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시리에너지 정경진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프로토타입 제작과 고객사 검증을 가속화하고, 국내∙외 차세대 배터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한국에서 시작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생태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500글로벌은 전 세계 30개 이상의 펀드와 약 3조 원의 AUM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멀티스테이지 VC다. 북미 뿐만 아니라 중동, 남미, 동남아, 아프리카, 동유럽 등 전 세계 거점 지역에 기반을 두고 전 세계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해 50개 이상의 유니콘 회사를 발굴해낸 바 있다. 2015년 첫 번째 한국 펀드 설립한 500글로벌은 핀다, 스푼라디오, H2O호스피탈리티 등 90개 이상의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한국M&A경제=구나연 기자] kny@kmn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