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 스타트업 모비에이션, 원스카이와 맞손∙∙∙UAM 시장 성장 발판 마련

모비에이션, 하반기 VTOL 기체 통한 ‘본에어’ 서비스 제공 UAM 회랑 구축되는 절대고도 구간에서 운항 예정 글로벌 UAS UTM 회사 ‘원스카이’, 한국 공역에 높은 이해도 보유

2023-07-24     이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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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A경제] 모비에이션(대표 신민)이 지난 17일 미국 저고도 무인기 항로관리 솔루션 기업 원스카이(OneSky)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모비에이션은 국내 최초의 헬리콥터(VTOL) 도심항공교통(UAM)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40년까지 1,40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UAM 시장에서 핵심 사업인 항로설계와 데이터 축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e-VTOL 기체들의 고속도로가 될 ‘도심지 항공 회랑 설계’를 위해 필수적인 데이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비에이션은 올해 하반기부터 VTOL 기체를 통한 ‘본에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승객은 서울 강남권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15분이면 갈 수 있는 획기적인 교통수단을 경험할 수 있다. 

본에어가 제공하는 VTOL 서비스의 기체는 실제 UAM 회랑이 구축되는 절대고도(AGL) 1,000~2,000피트(ft) 구간에서 운항될 예정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하늘에 놓일 UAM 회랑 구축을 위해 운항데이터를 우선으로 구축할 수 있다. 

원스카이는 항공 산업을 위한 공역 평가, 운영 및 교통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글로벌 무인항공체계(UAS) 교통 관리(UTM) 회사다. 2021년부터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미국의 저고도 항로 교통 시스템을 설계∙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항공우주원(KARI)를 비롯해 현대자동차의 선진항공교통(AAM) 미국법인 슈퍼널 등과 협업으로 대한민국 ‘K-UAM 글랜드 챌린지’의 항로∙항법 분야에 참가해 한국 공역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 

양사는 향후 글로벌 UAM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축적해 나아갈 예정이다. 모비에이션의 VTOL UAM 서비스 플랫폼이 대한민국 지리와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UAM 서비스로서의 올바른 모델을 제시해 UAM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 

모비에이션 신민 대표는 “UAM 산업은 거스를 수 없이 이미 다가온 미래”라며 “세계적인 UTM 회사인 원스카이와의 협업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대한민국 UAM 산업에 일조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