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트루윈, 합작법인 설립∙∙∙MEMS 차량용 반도체 생산

한화시스템-트루윈, 51대 49 비율로 지분 확보 나이트사업 가속화 목표∙∙∙전장 모듈 고도화

2021-09-15     김신우 기자
(왼쪽부터)

[한국M&A경제]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이 차량용 센서업체 트루윈과 손잡고 자동차 전장 부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자율주행차의 눈’ 나이트비전의 핵심 부품인 IR(적외선, Infrared) 센서 및 전장 센서와 같은 MEMS 차량용 반도체 생산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트루윈과 IR 센서와 차량 부품용 센서의 개발∙제조를 위한 합작법인(JV) 및 생산설비에 관한 합작투자 계약(JVA) 체결식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자본금은 360억 원 규모로 한화시스템과 트루윈이 51대 49 비율로 지분을 확보한다. 한화시스템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투자를 통해 나이트비전 사업화를 가속화하고 트루윈은 전장 모듈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과 트루윈은 연내 설립할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미세전자 기계시스템(MEMS) 반도체 팹부터 구축, 최첨단 IR 센서와 자동차 전장 센서 3종을 집중 개발∙생산할 예정이다. 

원거리 IR 센서는 자율주행차량 주행 식별에 있어 필수적인 나이트비전에 장착된다. ▲자기 유도방식 근접감지 센서(EPS) ▲압력 센서(IPS) ▲고온측정 센서(HTS) 등 3종으로 구성됐다. 

MEMS 반도체 팹은 대전 유성구 소재 트루윈 사업장 용지 내에 지어진다. 2023년 본격적인 차량 전장 센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석은 한화시스템 미래기술사업부장은 “자율주행, 수소 등 전기차 시장이 크게 성장할 차세대 전장산업 태동기를 양사의 기술 경쟁력과 역량을 결집해 대비하고자 한다”며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고가의 IR 센서를 혁신적인 기술로 저가화함으로써 차량용 나이트비전은 물론 스마트폰에도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김신우 기자] news@kmn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