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사이언스, 베트남 하노이 자연과학대와 협력∙∙∙동남아 사업 확대

유종만 대표 하노이 자연과학대 생명과학부 70주년 국제 워크숍 기조연설 베트남 자회사 VOS Discovery 현지 생명공학 협력 네트워크와 MOU 인재 양성∙학술 교류∙연구시설 공유∙공동연구로 협력 추진

2026-10-14     이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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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A경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대표 오상훈∙유종만)가 베트남 국립대 하노이 자연과학대학교(HUS)와 협력하며 동남아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종만 대표는 지난 10일 하노이 자연과학대 생명과학부 창립 70주년 기념 국제 워크숍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같은 날 베트남 자회사 VOS Discovery(법인장 안주환)는 하노이 자연과학대가 이끄는 생명공학 협력 네트워크와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하노이 자연과학대는 베트남국립대학교(VNU) 소속 기초과학 교육∙연구기관이다. 1956년 문을 연 생명과학부는 70년간 과학자와 연구 인력을 배출해 왔으며, 이번 기념식에서 베트남 총리 표창을 받았다.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와 국내외 대학, 연구기관, 병원, 기업 등이 참석해 대학의 연구 성과를 의료와 산업으로 연결하는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유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오가노이드 기술이 신약 평가를 넘어 환자 치료용 재생치료제로 발전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대표 사례로 든 장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아톰-C(ATORM-C)는 환자 본인의 장 조직에서 얻은 성체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든다. 내시경으로 장 궤양 부위에 투여해 손상된 점막의 재생을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 유 대표는 연구용 조직 모델이 실제 환자에게 투여되는 치료제로 이어지는 사례를 들어 오가노이드 기술의 산업적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VOS Discovery가 참여한 이번 포괄적 MOU는 인재 양성, 학술 교류, 연구시설∙데이터 공유, 시장 수요 기반 공동연구와 국제 협력을 주요 방향으로 삼는다. VOS Discovery는 베트남 주요 학술기관이 주도하는 네트워크에 공식 파트너로 합류하면서 현지 연구자와 의료기관∙기업을 잇는 공동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산업화 경험을 현지 연구 생태계에 접목해 제품과 서비스 개발로 연결할 기회도 넓어졌다.

VOS Discovery는 그동안 하노이와 호찌민의 대학∙연구기관∙기업과 공동연구 및 인재 양성 협력을 이어 왔고, 빈그룹 산하 빈멕국제병원(Vinmec International Hospital)과는 정밀의료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지에서 쌓은 공정 운영∙품질관리 역량에 세포 배양∙분석 기술을 더해 바이오 전문 인력을 키우고, 향후 생산 확대를 위한 기반도 다지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한국의 기술∙임상 개발 경험과 베트남의 인재∙제조 역량을 결합해 현지 공동연구를 생산과 서비스로 연결하고, 이를 동남아 시장으로 넓혀 갈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하노이 자연과학대 협력과 제조 공장 구축으로 연구∙인재∙생산 기반을 함께 확보해 해외 성장 동력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VOS Discovery 김봉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본 협약을 계기로 한국의 우수한 기술 역량과 베트남의 우수한 바이오 인력을 융합해 연구부터 생산까지 이어지는 경쟁력을 갖추겠다”며 “올해 하반기 완공 예정인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 제조 공장을 기반으로 양국의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