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A경제] 나노소재 전문 기술기업 나노일렉트로닉스(대표 김영태)가 이달 총 45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나노일렉트로닉스는 전기 방사 방식의 미세한 구리 나노실을 이용해 전도성 발열체를 개발한 기업이다. 해당 기술은 발열면적에 에너지 밀도를 조절하는 소재기술로 기존 선상발열체, 면상발열체를 뛰어넘는 3D발열 기술을 개발했다. 나노일렉트로닉스는 이를 이용한 3D발열기술은 기존 발열제품을 대체해갈 예정이다. 현재 히팅 제품별 최대 89%의 전력 효율을 가진 3D 나노 면상발열필름을 상용화했다. 3D발열 기술은 높은 발열 효율을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친환경 발열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나노일렉트로닉스의 우수한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인정받고 있다. 미국에서 열린 세계적인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서는 에너지 소재 분야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적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프랑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복합 소재 분야의 저명한 행사인 ‘JEC 2024’에서는 전 세계 스타트업 중 ‘Finalist 20’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이런 국제적 성과는 나노일렉트로닉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나노일렉트로닉스는 3D발열필름의 대량 생산 체제 구축 및 제조 공정 고도화, 제품 라인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더욱 강화해 자동차, 전자제품, 건축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고효율 에너지 절감 기술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나노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는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소재 시장에서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노일렉트로닉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 소재 산업을 선도하며 미래 기술을 이끌어 나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M&A경제=구나연 기자] kny@kmn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