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 대표, 지난 2년간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그로쓰 파트너로 활동
“초기 창업자를 위한 과감한 실행 위한 전략적 결정”
[한국M&A경제] 초기 스타트업 투자에 주력하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발표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기존의 신윤호∙강준열 각자 대표 체제에서 신윤호∙이태양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투자한 초기 창업팀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강화하고 확장해 나아갈 계획이다. 강준열 전 대표는 향후에도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파트너이자 이사회 멤버로서 변함없이 기여할 예정이다.
이태양 신임 대표는 2011년에 토스 이승건 대표와 창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도전과 시행착오를 통해 스타트업 경험을 쌓으며 토스의 탄생을 함께했다. 토스의 초기 보안 설계, 제품 개발, 조직 정비 등을 두루 경험하며 토스 최초의 프로덕트 오너(PO)로서 초기 토스 서비스의 성장에 기여했다.
이태양 대표는 지난 2년간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그로쓰 파트너(Growth Partner)로서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시도해왔다. 초기 창업팀이 본질적이고 중요한 문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점검하는 포커스체크 세션과 더불어 창업팀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그에 맞는 성장을 돕기 위해 포트폴리오 스타트업에 한 달 이상 직접 출근하며 창업팀의 성장을 가속하는 등의 시도를 해왔다. 앞으로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경험을 갖춘 인재를 추가로 영입해 그로스팀의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리더십 변화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년간 시도한 새로운 도전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초기 창업자들을 위한 더욱 과감한 실행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측은 “세상을 변화시킬 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역시 변화하고 그들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혁신하고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시드 및 프리 A 등 초기 투자에 집중하는 벤처캐피탈(VC)이다. 트래블월렛, 라포랩스, 마크비전 등 최근 화제가 된 스타트업을 조기 발굴하기도 했다.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2,100억 원으로 모두 민간 자금으로 구성됐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