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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시장 K뷰티 커머스 플랫폼 운영사 블리몽키즈, 125억 원 규모 시리즈 B 유치
인도 시장 K뷰티 커머스 플랫폼 운영사 블리몽키즈, 125억 원 규모 시리즈 B 유치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4.08.07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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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뷰티 브랜드의 인도 진출부터 유통, 마케팅, 판매까지 원스톱 진행
2021년 1월 모바일 커머스 앱 출시∙ ∙ ∙2022년 10월 첫 월 단위 흑자 달성
단순 유통사 아닌 마케팅 파트너로서의 역량 강화 목표
(사진=)
사진=블리몽키즈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M&A경제] 인도 시장 K뷰티 커머스 플랫폼 ‘마카롱’(Maccaron)을 운영 중인 블리몽키즈(대표 유승완)가 125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리드하고 쿼드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블리몽키즈는 2019년부터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한국 화장품의 인도 진출을 돕는 리테일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사몰 마카롱을 통해 한국 뷰티 브랜드의 인도 진출부터 유통, 마케팅,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카롱에서는 인도 뷰티 커머스 중 유일하게 380여 개의 한국 브랜드를 구매할 수 있다. 이용자들 간에 화장법, 스킨케어 루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와 한국에서 최신 유행하는 상품을 가장 먼저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단’ 서비스를 통해 매출 성장과 고객 유지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마카롱은 2019년 7월 서비스를 개시하고 2021년 1월 모바일 커머스 앱을 출시했다. 누적 가입자 수 75만 명, 월간 활성 사용자 수 70만 명 등을 달성했다. 2022년 10월 첫 월 단위 흑자를 달성하는 등 매년 3배씩 성장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에는 2023년 매출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블리몽키즈는 인도에 더 많은 한국 뷰티 브랜드를 소개하고 시장 진출을 쉽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블리몽키즈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인도 화장품 인증(CDSCO)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누적 60회 이상 진행했다. 자체 시스템을 구축해 6개월 이상 걸리던 인증 획득 기간을 1.5개월로 단축했다. 이를 통해 코스알엑스, 조선미녀, 아누아, 넘버즈인, 클리오, 페리페라, 미샤, 어퓨, 메디큐브 등 60여 개 K 뷰티 브랜드와 계약을 맺고 인도로 수출∙유통하는 핵심 총판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부터는 인도 아마존 등 온라인 옴니 채널에 입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국내 브랜드가 인도 진출 시 어려움을 겪는 판매 채널 확보를 보다 손쉽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 마카롱 체험단(M.E)을 통해 누적 200회 이상의 체험단을 80여 개 브랜드와 진행하면서 2만여 건의 오가닉 콘텐츠를 인스타그램 등 SNS와 마카롱 커뮤니티에 배포했다. 마카롱 체험단을 통해 확보한 인도 뷰티 인플루언서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대규모 오가닉 마케팅을 진행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외에도 2022년부터 인도 뷰티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진행해 온∙오프라인 뷰티 클래스 행사를 올해 하반기에는 200여 명 규모로 진행할 계획이다. 단순 유통사가 아닌 마케팅 파트너로서의 역량을 강화해 나아간다는 전략이다. 

블리몽키즈 유승완 대표는 “13억 인구의 거대 소비 시장인 인도의 중산층 소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 브랜드가 인도 진출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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