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과 제주도 어민들이 겪는 피해 근본적 해결 목표
[한국M&A경제] 친환경 유기질비료 개발기업 플랜트너(대표 신정우)가 제주어촌특화지원센터, 김녕어촌계, 구좌마을여행사협동조합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플랜트너는 어촌어항공단에서 어촌마을을 대상으로 방치 폐기물 수거, 경관 개선 활동 등을 추진하는 캠페인 ‘바다가 꿈’ 프로젝트의 협업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플랜트너는 고착화된 비료시장으로 인해 소득이 저조해진 유기 농가를 위해 저비용∙고품질의 친환경 유기질비료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친환경 유기질비료는 무용한 부산물로부터 천연 생장 호르몬을 추출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부산물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기존 화학비료의 환경 오염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
플랜트너는 특수 구조인 ‘떼알 구조’를 통해 유실률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천천히 영양을 방출하는 완효성 성질을 갖추게 해 식물이 영양을 온전히 흡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식물 생장 호르몬 추출 과정에서 활용되는 무용한 부산물 중 하나인 자생식물 ‘구멍갈파래’는 2017년 1,812톤에서 2022년 유입량 4,020톤까지 증가했다. 구멍갈파래는 제주 해변가에서 부패해 악취와 유독가스를 발생시켜 심각한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멍갈파래 활용 방안 사업을 플랜트너, 제주어촌특화지원센터, 김녕어촌계, 구좌마을여행사협동조합이 상호 협업할 계획이다.
플랜트너 신정우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무용한 해조류인 구멍갈파래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구멍갈파래로 인해 김녕과 제주도 어민들이 겪고 있는 심각한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랜트너는 2024 한국국제협력단(KOICA)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 시드(seed)1 대상 기업 선정, 강남구 2024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 활성화 사업 최종 선정, 전남대 해양바이오식품학과 MOU 체결, 신용보증기금 주관 ‘스타트업 네스트'(Start - Up NEST) 프로그램 최종 선정 등의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