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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웨이브로보틱스, 98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유치∙∙∙RaaS 플랫폼 ‘마로솔’ 운영
빅웨이브로보틱스, 98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유치∙∙∙RaaS 플랫폼 ‘마로솔’ 운영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3.03.3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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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시리즈 A 유치 이후 1년여 만∙∙∙누적 투자금 113억 원 달성
자본 부족한 중소기업, 소상공인도 로봇 쉽게 도입∙활용 가능
건강한 생태계 구축으로 로봇 대중화 앞장
(사진=)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마로솔과 솔링크를 소개했다(사진=빅웨이브로보틱스)

[한국M&A경제] 서비스형 로봇(Robot-as-a-Service, RaaS) 플랫폼 ‘마로솔’ 운영사 빅웨이브로보틱스(대표 김민교)가 98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사인 미래에셋캐피탈, 신한벤처투자, 위벤처스, 에이스톤벤처스가 참여했다.  2021년 4분기 프리 시리즈 A 투자유치 이후 1년여 만에 진행된 것으로 누적 투자금은 113억 원에 달한다.

마로솔은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었던 로봇 업계의 극심한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플랫폼으로 고객의 상황과 환경에 맞는 최적의 로봇 솔루션을 추천∙공급한다.

마로솔은 현재 국내 로봇 솔루션 공급기업의 80%인 400여 개 공급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고객이 자동화를 희망하는 공정을 촬영해 업로드하면 2만 건 이상의 방대한 자동화 데이터베이스가 성공∙실패∙지연 케이스를 시나리오별로 분석한다. 이후 최적의 공급기업과 제품을 매칭해 탐색 비용과 실패 위험을 최소화한다.

마로솔은 로봇의 빠른 보급과 확산을 위해 다양한 부가 상품도 출시하고 있다.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리스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업계 최초로 출시한 바 있다. 또 로봇 전용 보험상품과 중고 로봇 마켓플레이스를 잇달아 출시하며 사후관리를 강화해 로봇 도입의 장애 요소들을 하나씩 해결해가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제조사의 로봇을 한 번에 모니터링하고 작업을 지시할 수 있는 통합관제 시스템 ’솔링크’(Sollink)를 론칭했다. 7개 브랜드의 10개 모델을 통합관제할 수 있는 솔링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로봇 기종이 연결된 시스템이다. 넓은 공간과 여러 층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로봇들을 하나의 좌표계상에서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 

빅웨이브로보틱스 측은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I)과 사용성으로 로봇의 활용성을 크게 높였다”며 “현재 서비스, 물류, 제조로봇을 아우르는 로봇 관제 플랫폼은 솔링크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마로솔 서비스 시작 첫해인 2021년 매출액 9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51억 원 매출을 달성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겼으며, 올해는 2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로봇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로봇 솔루션 경쟁력 강화, 솔링크 기술 고도화, 전국 24시간 서비스 네트워크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빅웨이브로보틱스 김민교 대표는 “기존에는 막대한 자본을 축적하고 담당자를 확보한 일부 대기업만 로봇을 도입할 수 있었다”며 “도입부터 사후관리까지 믿고 맡길 수 있는 구독형 RaaS 상품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도 로봇을 쉽게 도입하고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해 로봇 대중화에 앞서겠다”고 말했다.

에이스톤벤처스 안신영 대표는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최근 가장 성장성이 높은 산업으로 주목받는 로봇 테마에서 로봇 수요회사와 로봇 제조회사를 연결하는 새로운 서비스와 생태계를 창출하고 있다”며 “풍부한 경험을 갖춘 경영진과 팀의 실행력을 바탕으로 로봇 시장의 모든 플레이어의 요구를 충족해 향후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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