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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스퀘어랩-폴리매스, 블록체인 관련 기술 협력 강화 위한 협약 체결
페어스퀘어랩-폴리매스, 블록체인 관련 기술 협력 강화 위한 협약 체결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3.03.28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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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자산 투자 기회의 확장 기대
페어스퀘어랩과 폴리매스가 토큰증권 블록체인과 관련한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배타적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페어스퀘어랩)
페어스퀘어랩과 폴리매스가 토큰증권 블록체인과 관련한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배타적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페어스퀘어랩)

[한국M&A경제] 페어스퀘어랩(대표 김준홍)과 폴리매스(대표 빈센트 카더)는 토큰증권(Security Token) 블록체인과 관련한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배타적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페어스퀘어랩은 발행, 유통, 블록체인 네트워크 등 토큰증권 전반에 대한 기술력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이다. 2018년 설립 후 블록체인 기술 R&D에 집중해 왔다. 

2020년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설립 과정에서 신한은행, 코빗 등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제도권 금융기관의 블록체인 사업진출의 물꼬를 틔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듬해에는 ‘트위그’ 서비스를 출시해 실물자산, 지식재산(IP), 비상장주식 등 다양한 신종자산 조각투자의 상용 테스트까지 진행했다. 

지난해부터 한국정보인증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고 토큰증권사업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폴리매스는 캐나다 토론도에 본사를 둔 증권형 토큰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증권형 토큰에 대한 개념이 정립돼 있지 않던 가상자산 시장 초기에 이더리움 기반 증권형 토큰 표준인 ERC1400(ST20)을 발표해 증권형 토큰의 개념 정립과 표준 수립을 주도했다. 

이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10월 증권형 토큰만을 위해 설계된 금융기관 전용 블록체인 폴리매쉬(Polymesh)를 출시해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폴리매쉬는 기존 블록체인이 수용하기 어려웠던 거버넌스, 신원확인, 컴플라이언스, 프라이버시, 청산결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복잡한 프로세스를 일원화하고 새로운 금융상품 출시를 용이하게 한다. 

최근에는 페어스퀘어랩 관계사 KDAC이 한국 최초로 폴리매쉬 네트워크의 검증자(밸리데이터)로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전략적 체휴를 통해 양사는 국내 시장환경과 규제에 최적화된 토큰증권 기술 표준화를 위해 양사의 경험과 기술혁신을 교환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개발자 협의체 구성 등 토큰증권에 대한 양사의 실질적인 기술 협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번 기술 제휴는 한국에서도 다수의 금융기관과 조각투자 기업이 공동으로 사용 가능한 엔터프라이즈급 토큰증권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본격적인 탄생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조각투자 등 새로운 자산에 대한 투자기회의 해외 확장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페어스퀘어랩 김준홍 대표는 “이번 기술교류를 시작으로 폴리매스와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페어스퀘어랩의 토큰증권 솔루션이 글로벌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폴리매스 빈센트 카더(Vincent Kadar)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바람직한 변화인 토큰증권 규제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며 “우수한 블록체인 기술력과 더불어 증권업과 증권형 토큰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는 페어스퀘어랩과 협력하게 돼 기쁘고 이를 통해 한국 토큰증권 시장의 새로운 시작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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