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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덕, 5억 원 규모 시드 라운드 투자 유치∙∙∙피트니스 데이터 분석 서비스 개발
라이덕, 5억 원 규모 시드 라운드 투자 유치∙∙∙피트니스 데이터 분석 서비스 개발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3.03.16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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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소 운동 분석∙∙∙가이드 제시로 퍼포먼스 향상 효과
2021년 사이클 특화 서비스 론칭∙∙∙임계 운동강도 추정 모델 검증
소셜 피트니스 네트워크로 성장 계획
전 세계 250만 명 이상의 유료 사용자 확보 목표
(사진=)
사진=라이덕

[한국M&A경제] 피트니스 데이터 분석 기업 라이덕(대표 박상혁)이 총 5억 원 규모의 시드 라운드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드 라운드에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메인스트리트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라이덕은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데이터사이언티스트,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자, PM 등 다양한 직군 채용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2023년 하반기, 글로벌 정식 서비스 론칭을 위해 소셜기능 등 다양한 피쳐를 구현해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라이덕은 유산소 운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운동 가이드를 제시해 운동을 즐겁게 하는 동시에 퍼포먼스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피트니스 데이터 분석 서비스 개발사다. 2021년 사이클에 특화된 서비스를 론칭해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이다. 출시와 동시에 국내 로드 자전거 동호인 사이에서 빠르게 번져 현재는 확고한 인지도를 확보한 상태다. 

라이덕 측은 “현재 국내 로드 동호인 수는 6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2%에 해당하는 1만 1,000명 정도가 라이덕의 회원”이라며 “초기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자전거에 미친 ‘찐라이더’ 확보에 주력한 결과 회원 중 약 65%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저들이 꼽는 라이덕의 장점은 쉽고 정확하다는 것이다. 기존의 유산소 운동 데이터를 다루는 전문 소프트웨어는 프로선수나 전문코치가 아니면 사용하기 매우 어려웠다. 반면 라이덕은 입문자들도 사용 가능할 정도로 쉽게 만들어져 있다. 측정된 운동 지표는 정확해 실제 운동 퍼포먼스 향상에 도움이 된다. 

현재 라이덕은 사이클링 기반의 베타 서비스를 통해 검증한 ‘임계 운동강도 추정 모델’을 바탕으로 런닝과 등산 등의 운동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는 연내 출시 예정이다. 

향후에는 이런 퍼포먼스 데이터들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해 운동을 하지 않을 때에도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경쟁할 수 있는 소셜 피트니스 네트워크로 성장할 계획이다. 2023년 북미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시도하고 있으며 향후 5년 내 전 세계 250만 명 이상의 유료 사용자들이 라이덕을 사용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박상혁 대표는 “최근에는 운동 후 심박이나 GPS 데이터 저장이 안 되면 운동을 안했다고 인식할 정도”라며 “데이터를 통해 운동을 분석하고 계획하는 방향으로 운동 문화는 빠르게 디지털화하고 있으며, 라이덕은 이런 시장에서 표준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상혁 대표는 수백 km 거리를 자전거로 달리는 랜도너링(land-ownering)을 즐기는 초장거리 사이클 매니아다. 전 세계 20여 개국을 비박 자전거 여행하고, 매년 서울-부산을 무박으로 완주하는 등 도전을 하면서 인간의 신체능력 한계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에 기존의 전문분야인 컴퓨터 공학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유산소 운동 퍼포먼스를 추정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이를 자전거 커뮤니티에 공개하고 즉각적으로 사람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한 뒤 사업화를 추진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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