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7 10:23 (수)
AJ네트웍스, 인적분할 철회∙∙∙“불확실한 금융 여건 속 투자자 보호 위한 불가피한 선택”
AJ네트웍스, 인적분할 철회∙∙∙“불확실한 금융 여건 속 투자자 보호 위한 불가피한 선택”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3.03.15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사 성장 위한 인적분할 전략 여전히 유효

[한국M&A경제] AJ네트웍스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파렛트 사업부 인적분할 철회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인적분할 분할기일 잠정 유보에 이은 후속조치이다. 

AJ네트웍스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승인 유효기간인 6개월 이내에 분할 작업을 완성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AJ네트웍스는 그 동안 비주력 자회사 매각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를 크게 개선했다. 지난해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회복됐다. 

이를 바탕으로 AJ네트웍스는 지난해 10월 인적분할을 재추진했으며 같은 해 12월 거래소 주권 재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AJ네트웍스 관계자는 “최근 구독경제가 자리잡고 있고 지난해 당사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57.1%에 이르는 등 성장성이 매우 양호했다”면서도 “그러나 대내∙외 금융 환경이 짙은 안개 속에 있는 상황에서 인적분할을 강행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결코 이롭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AJ네트웍스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인적분할에 대한 예비 승인을 받았던 만큼 시장 환경이 호전되면 언제든지 다시 승인 신청이 가능한 상황이다. 3개 핵심 렌탈 사업부문인 파렛트, IT, 건설장비 사업이 고루 성장하고 있어 분사를 통한 전문성 제고는 필수불가결한 전략이다. 금융 여건이 회복되면 곧바로 인적분할을 재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