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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이스, 41억 5,000만 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중고 의류 쇼핑 대중화 선도
마인이스, 41억 5,000만 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중고 의류 쇼핑 대중화 선도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3.02.23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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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패션 쇼핑 서비스 ‘차란’ 운영
지난해 알파 서비스 테스트로 시장 가능성 검증
폭넓은 상품으로 다양한 고객층 겨냥
서비스 고도화 계획∙∙∙편리한 구매∙판매 경험 제공 목표
(사진=)
사진=마인이스

[한국M&A경제] 중고 패션 쇼핑 서비스 ‘차란’ 운영사 마인이스(대표 김혜성)가 41억 5,000만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투자에는 굿워터캐피탈, CJ대한통운, SM컬처파트너스, T인베스트먼트, 슈미트, 스파크랩 등이 참여했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래디쉬 이승윤 전 대표, 펫프렌즈 김창원 전 대표 등은 엔젤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는 지난 4월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 지 10개월 만에 이뤄진 투자다. 마인이스는 지난해 차란 알파 서비스 테스트를 통해 빠르게 시장 가능성을 검증했다. 동시에 자체 오퍼레이팅 시스템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시드 단계부터 성공적인 투자를 유치했다. 

차란은 위탁받은 중고 의류를 ▲자체 수거 ▲전문 스튜디오 촬영 ▲향균 및 살균 클리닝 ▲적정 판매가 제안 등의 상품화 과정을 거쳐 판매하는 서비스다. 판매되지 않은 상품은 요청 시 기부까지 연결해 준다. 또 중고 의류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검수 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정품 여부, 상품 등급, 실측 사이즈 등의 주요정보를 제공한다. 포장 배송 및 환불도 가능하다. 

특정 카테고리 및 명품 브랜드를 주로 취급하는 중고 리셀 플랫폼과 달리 차란은 SPA 브랜드부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폭넓은 상품을 다뤄 보다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했다. 이에 작년 알파 서비스 운영을 통해 다양한 패션 카테고리에서 약 3,900종의 브랜드를 확보하며 중고 패션 쇼핑의 대중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마인이스 김혜성 대표는 시카고대 경제학과 재학 중인 2012년 애드테크 스타트업 프린터스(Freenters)를 창업했다. 이후 국내 벤처캐피탈(VC) 투자 심사역을 거쳐 지난해 마인이스를 연쇄 창업했다. 현재 마인이스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 삼성전자, 윌라 등 정보기술(IT) 및 커머스 전문 이력을 가진 팀원들로 구성됐다. 

T인베스트먼트 정진혁 팀장은 “마인이스가 높은 성장이 예측되고 있는 중고 의류 시장에서 편리한 위탁 판매 경험과 믿을 수 있는 상품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는 데 주목했다”고 밝혔다. 이어 “짧은 시간 동안 철저한 시장 검증 계획을 갖고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수행한 실행력 역시 투자 계기가 됐다”며 “뚜렷한 경쟁 서비스가 없는 상황에서 독보적인 플레이어로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인이스 김혜성 대표는 “이번 투자금은 정교하고 속도감 있는 검수 시스템을 확대하고 유통 라인을 확보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며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구매∙판매 경험을 제공해 중고 의류 쇼핑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마인이스는 올해 2월 차란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상반기 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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