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유저, 자체 알고리즘 이용 및 백테스팅 가능
비수탁형 플랫폼으로 고객 자산 포트폴리오 투명하게 관리
“가상자산사업자 취득 및 글로벌 서비스 출시 예정”
[한국M&A경제] 퀀트 기반 디지털자산 및 금융상품 투자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이엠매니지먼트(대표 김호중)가 매쉬업엔젤스(대표파트너 이택경)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매쉬업엔젤스가 퀀트 기반 스타트업에 투자한 첫 사례다.
에이엠매니지먼트는 퀀트(측정할 수 있는 계량지표) 기반의 디지털 자산 웹3.0 투자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 2021년 한국의 르네상스 테크놀로지(Renaissance Technologies)를 목표로 창업했다. 르네상스 테크놀로지는 미국 대표 퀀트 펀드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헤지펀드다.
김호중 대표는 에이엠매니지먼트 LG전자 연구∙개발(R&D) 선임연구원과 현대BS&C그룹 BSP 에셋(Asset)에서 자산관리팀장으로 근무하며 실전투자대회 우승 및 다수의 수상기록을 갖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 애널리스트 송승재 최고운영책임자(COO), 증권사 개발자를 역임하며 금융위원회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심사를 통과한 조한상 최고기술경영자(CTO) 등의 전문 인력으로 팀을 구성했다.
에이엠매니지먼트 서비스 ‘퀀트나우’(QuantNow)는 쉽고 간편하게 탈중앙 퀀트 트레이딩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유저는 서비스를 통해 자체 알고리즘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전략을 만들고 백테스팅(Backtesting)까지 할 수 있다. 비수탁형 플랫폼이기 때문에 고객 자산 포트폴리오는 투명하게 관리된다. 올해 하반기 베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지난 6월 초기창업패키지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에이엠매니지먼트 측은 “플랫폼에 입금된 금액이 중앙 통제된다면 자산 관리와 운영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알기 어렵지만, 비수탁형 플랫폼은 고객 자산이 투명하게 관리되고 고객이 원할 때 자금을 출금할 수 있다”며 “퀀트나우를 이용한다면 중앙화 플랫폼 화면 상 데이터만 믿고 손실∙사기를 당한 FTX 사태와 같은 사례를 예방하고 플랫폼과의 신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에이엠매니지먼트 김호중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으로 가상자산사업자(VASP) 취득과 퀀트나우 글로벌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에이엠매니지먼트만의 알고리즘 트레이딩 전략으로 연 30% 이상 수익률 레코드를 만들었다”며 “라이선스 취득과 더불어 인재 영입을 통해 전략을 한층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매쉬업엔젤스 정재원 심사역은 “가상자산 시장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기관∙개인 투자자들의 니즈가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퀀트나우를 통해 투자자들은 보다 쉽게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해 안정적으로 자산을 증대할 수 있으며, 가상자산에 대한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