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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드, 박셀바이오와 렌티바이러스 벡터 위∙수탁 개발생산 MOU 체결
셀리드, 박셀바이오와 렌티바이러스 벡터 위∙수탁 개발생산 MOU 체결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3.02.15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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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에 이어 렌티바이러스 벡터까지 R&D 및 생산능력 확보
본격적인 CDMO 사업 확대로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 구축 본격화
셀리드와 박셀바이오가 ‘렌티바이러스 벡터’의 위∙수탁 개발 및 GMP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셀리드)
셀리드와 박셀바이오가 ‘렌티바이러스 벡터’의 위∙수탁 개발 및 GMP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셀리드)

[한국M&A경제] 셀리드와 박셀바이오가 지난 14일 셀리드 GMP센터에서 ‘렌티바이러스 벡터’(Lentiviral vector)의 위∙수탁 개발 및 GMP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셀리드는 국내 유일의 독보적인 바이러스 벡터에 대한 우수한 R&D 역량과 GMP 생산시설을 활용해 공정개발, 시험법 개발, 품질관리, 생산 및 IND 승인 신청 자료 작성 등 세포∙유전자치료제 핵심 원료인 렌티바이러스 벡터의 위탁개발생산(CDMO)에 대한 협력을 수행한다. 

셀리드는 박셀바이오와 긴밀한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올해 상반기 내에 체결하고 GMP센터를 활용한 위탁생산∙위탁개발생산(CMO∙CDMO) 사업을 계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셀리드 GMP센터는 다양한 벡터부터 완제품까지 생산 가능한 고도화된 시설과 숙련된 전문인력을 기반으로 지난해 9월 이노베이션바이오와 체결한 첫 CAR-T 위탁생산 계약을 3개월 만에 완벽 수행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이번 협약은 렌티바이러스 벡터에 대한 공정 개발부터 생산까지 모든 공정을 수행하게 됨으로써 CDMO 시장에서도 고객사의 신뢰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을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셀리드 GMP센터는 벡터 생산라인과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벡터 생산라인에는 셀리드의 독자적인 아노데바이러스 벡터 생산뿐만 아니라 렌티바이러스 벡터 등 다양한 벡터를 만들 수 있는 각각 독립된 라인을 구축했고 그 기술력 또한 독보적이다. 세포∙유전자치료제 라인은 여러 독립된 작업장으로 이뤄져 있어 자체 제품인 셀리백스(CeliVax) 플랫폼을 생산하는 작업장과 함께 CAR-T를 포함한 여러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작업장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셀리드 강창율 대표는 “현재 국내에는 렌티바이러스 벡터를 전문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GMP시설이 현저히 부족해 많은 바이오 기업이 해외제조소에 생산을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개발 비용과 속도에 있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에서 렌티바이러스 벡터 생산이 성공하게 되면 업계의 난관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당한 경제적 효과까지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최첨단 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박셀바이오와 셀리드는 본계약까지 원활히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며 “셀리드가 세포유전자치료제 완제품뿐만 아니라 기초 원료인 벡터에 대한 R&D 및 생산능력도 확보했음을 증명함으로써 폐사의 기업 가치를 한층 제고할 방침”고 덧붙였다. 

박셀바이오 이제중 대표는 “Vax-CAR 플랫폼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최근 내부적으로도 조직을 개편하고 박사급 연구자를 영입하는 등의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렌티 바이러스 위∙수탁 생산과 같이 필요한 부분은 외부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CAR 치료제 개발의 선두주자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리드는 세포기반 항암면역치료백신 CeliVax 플랫폼 개발을 통해 축적한 R&D 역량과,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원료인 바이러스 벡터부터 완제품까지 원스탑 생산시설을 구축한 GMP센터를 기반으로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CMO∙CDMO 사업에 대한 논의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포함해 중장기적으로 CMO∙CDMO 사업분야에서 매년 100억 원 규모 이상의 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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