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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로라, 다수 엔터테인먼트사로부터 투자 유치∙∙∙한류 콘텐츠 시장에서 ‘페이팔’ 대체 목표
아이오로라, 다수 엔터테인먼트사로부터 투자 유치∙∙∙한류 콘텐츠 시장에서 ‘페이팔’ 대체 목표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3.02.06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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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콘텐츠 결제에 특화된 시스템 제공
외국인 원화 결제로 해외 결제 수수료 부담↓∙∙∙양질의 콘텐츠 생산 가능
“결제 수단 수출하는 시대 만들 것”
(사진=)

[한국M&A경제] 미기명 선불 금융기업 아이오로라가 YG 플러스(YG PLUS)를 비롯한 다수의 엔터테인먼트사로부터 성공적인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시리즈 A까지 아이오로라의 누적 투자 금액은 80억 원을 달성했다. 

아이오로라는 온∙오프라인 결제 및 교통 카드 서비스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나마네카드’를 운영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나메나카드는 국가,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아이오로라는 이번 투자 유치로 주요 투자사인 엔터테인먼트사들과 함께 한류 콘텐츠 시장에서 페이팔을 대체하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한류 콘텐츠 수출은 75억 원 달러(약 9조 3,530원) 수준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외국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국내 결제 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결제는 페이팔, 알리페이 등 해외 수단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아이오로라는 이런 시장에서 한류 콘텐츠 결제에 특화된 시스템으로 페이팔이 가지고 있던 결제 주도권을 가져오고자 한다. 

아이오로라의 미기명 선불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외국인도 자국의 통화를 이용해 간편하게 원화를 충전하고 사용할 수 있다. 외국인 원화 결제가 가능할 경우 높은 해외 결제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어 양질의 콘텐츠가 생산되는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이오로라는 한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들의 한류 콘텐츠 소비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마이뮤직테이스트, 메이크스타 등 다수의 콘텐츠 유통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YG 플러스 등 엔터테인먼트사와 협력해 외국인들을 위한 K-콘텐츠 특화 매장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아이오로라 관계자는 “외국인들은 교통카드, 플랫폼 앨범 등 선호하는 다양한 형태로 아이오로라의 한류 결제 수단을 만날 수 있다”며 “시장에서 편의성까지 갖춘 결제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서비스로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의 오프라인 결제를 용이하게 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디지털 분야의 수출을 확대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한류 콘텐츠 시장에서 국가의 경계를 넘어 자유로운 원화 결제를 제공해 결제 수단도 수출하는 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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