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15 (목)
브리즘, 54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3D∙AI 등 혁신 기술 활용해 개인 맞춤형 안경 제작
브리즘, 54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3D∙AI 등 혁신 기술 활용해 개인 맞춤형 안경 제작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3.02.03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문 안경사와와 고객 간 1:1 퍼스널 컨설팅 제공
서울∙경기 지역 내 8개 매장 운영
청소년, 노안 인구 등으로 타깃 확대 예정
미국 시장 공략 가속화 목표
(사진=)
사진=브리즘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M&A경제] 퍼스널 아이웨어 스타트업 브리즘(대표 성우석∙박형진)이 54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사인 서울대기술지주 주도로 진행됐으며 산업은행,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브리즘은 누적 투자금 100억 원을 달성했다. 

브리즘은 3D 프린팅∙스캐닝, 인공지능(AI) 스타일 추천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안경을 제작하고 있다. 2017년 설립 초기부터 100% 예약제 시스템을 통해 전문 안경사와 고객 간의 1:1 퍼스널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마곡점과 신사점을 열었으며 현재 서울∙경기 지역 내 총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브리즘은 이번 투자를 통해 주요 고객이었던 3050 남성에서 성장기 청소년과 노안 인구로 타깃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상반기 내 관련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HP 5200 3D 프린터’를 신규 도입해 수요 증대에 대비한 생산 시설도 확충했다. 

또 올해 초 뉴욕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하반기 내 안테나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해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서울대기술지주 목승환 대표는 “브리즘은 오랫동안 혁신 사각지대였던 한국 안경산업에서 3D기술을 안경에 접목함으로써 퍼스널 아이웨어 시대를 열었다”며 “본격적인 성장을 준비하는 시점에 펀딩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브리즘은 특히 모바일 기기 확산에 따른 안경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글로벌 안경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브리즘 박형진 대표는 “안경 산업은 국내 2조 7,000억 원, 전 세계 183조 원에 달하는 큰 시장이지만 단일화된 사이즈로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들이 많았다”며 “고객의 안면 데이터를 3D 스캔한 데이터로 맞춤형 안경을 만드는 자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층을 확대하고 해외에서도 개인 맞춤형 안경 시장을 개척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