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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메타버스 몰 ‘패스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IT-섬유패션 융합을 위한 MOU 체결
패션 메타버스 몰 ‘패스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IT-섬유패션 융합을 위한 MOU 체결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3.01.30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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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패션 생태계 구축 본격화
(사진=)
사진=에프앤에스홀딩스

[한국M&A경제] 스타일테크 기반의 패션 메타버스 몰 플랫폼 ‘패스커’ 운영사 에프앤에스홀딩스(대표 최현석)가 지난 26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IT-섬유패션 융합을 중심으로 하는 섬유패션 분야에서의 기술 혁신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디지털 패션 선두 기업인 에프앤에스홀딩스만의 스타일테크 기술과 섬유∙소재 연구 데이터를 다량 보유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기술 교류 및 협동 연구를 위해 체결됐다. IT-섬유패션 간의 융합을 통해 패션 분야의 기술 혁신을 도모하고 국내 섬유패션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앞장설 예정이다. 

에프앤에스홀딩스는 스타일테크 기반의 디지털 패션 콘텐츠를 가상 공간에 구현해 생산∙유통하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2020년 4월 관련 플랫폼인 패스커(FASSKER) 앱을 런칭했다. 패스커는 가상 공간에서 3D로 제작한 신상품을 경험하고 체험해보는 ‘VR 스토어’, 멈춰 있는 2D 룩북이 아닌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AR 룩북’ 등의 3D 패션 콘텐츠를 개발해 디지털 패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런 디지털 패션 콘텐츠를 하나로 모아 생산하고 유통할 수 있는 패션 메타버스 몰을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패스커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패션 메타버스 몰 기술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디지털 패션 시장의 활성화로 디자이너가 가상 세계에서 디자인을 먼저 선보이고 구매자와 소통하며 생산의 제약 없이 다양한 디자인을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되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생산을 줄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지속가능한 디지털 패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패스커는 디올 뷰티, 몽블랑, 발렌시아가, 에스티로더, 펜디, 디젤,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날, 삼성물산, LF, 신세계 백화점, W컨셉 등 국내외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디지털 패션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베트남에 해외 법인 패스커 베트남(FASSKER VN)을 설립하고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스타트업 투자 유치 및 전시 행사인 ‘슬러시(SLUSH) 2022’ 참가, 해외 투자자 대상의 자설명(IR)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7월에는 일본 정보 기술(IT) 분야 인재 양성 대학을 운영하는 디지털 할리우드 주식회사와 함께 디지털 패션 기술 공동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MOU를 체결하고 지난 12월에는 ‘2022 스타일테크 협의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곳으로부터 사업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융합기술연구소 남창우 연구소장은 “양 측의 핵심 역량을 접목해 섬유패션 업계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며 “차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업계 요구를 반영한 기술 개발과 서비스 제공 등 한국 섬유패션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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