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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중기부-UAE 경제부, 민∙관 협력 TF 구성∙∙∙중소기업 협력 성과창출에 속도↑
韓 중기부-UAE 경제부, 민∙관 협력 TF 구성∙∙∙중소기업 협력 성과창출에 속도↑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3.01.25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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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육성, 벤처투자 중점, 기술교류∙수출 등 발전 계획
“韓 스타트업의 세계 진출 기회 될 것”
중소벤처기업부가 2020년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을 통합 공고했다.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한국M&A경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는 아랍에미리트(UAE) 순방기간 중 압둘라 빈  투크 알마리(Abdulla Bin Touq Al Marri) UAE 경제부 장관과 중소기업 및 혁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양국은 이후 실질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민∙관 협력 전담조직(TF)를 구성하고 UAE 경제부와 실무 협의경로(채널)을 운영하는 등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UAE가 탈석유화 시대를 대비해 추진 중인 ‘엔터프리뉴리얼 네이션 2.0’(Entrepreneurial Nation 2.0 사업’(이하 프로젝트)을 고려해 창업기업(스타트업) 육성 및 벤처투자를 중점 협력분야로 삼고 기술교류, 수출 등 분야까지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요 후속조치로 먼저 UAE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TF를 구성∙운영한다. 창업, 벤처, 수출, 기술 등 중기부 및 산하기관 담당자뿐 아니라 중동지역 및 관련 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실장급 전담조직(TF)를 1월 중 발족하고 이번 업무협약 체결 논의과정에서 기(旣)구축된 실무협의 경로를 TF 차원으로 확대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창업기업의 UAE 진출도 지원한다. UAE 측은 관심 협력분야로 생명공학(바이오), 인공지능(AI), 친환경 에너지 등 분야를 강조해 중기부가 추진 중인 ‘초격차 1000+ 사업’(프로젝트)과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4~5월 선발 예정인 초격차 1000+ 기업 중 UAE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별도로 선별해 UAE 경제부에 이들 기업에 적합한 현지 진출지원 프로그램을 요청할 예정이다. 중기부에서 상반기 중 파견 예정인 UAE 무역사절단과 연계하는 등 한국의 초격차 창업기업(스타트업)이 UAE의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게다가 주 UAE 대한민국 대사관과 협력해 현지정보 공유를 확대하면서 엔터프리뉴리얼 네이션 2.0 플랫폼을 활용한 연계망(네트워킹) 행사 개최 등을 추진하고 UAE에 진출한 다양한 국적의 기업이 국내 최대 창업기업 축제인 컴업(COMEUP)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벤처투자 분야에 협력해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중기부와 UAE 경제부 간 업무협약 이행의 주요 의제 중 하나로 양국 투자협력 및 교류 확대, 우수 창업기업의 투자지원을 위한 공동펀드 조성 등을 협의한다. 

UAE 경제부 산하 무역부 장관과 양자면담 시 UAE의 300억 달러(약 37조 원) 투자계획을 활용해 양국 간 창업기업에 대한 공동투자 등을 추진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UAE TF에서 투자유치 관련 후속조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수출 및 기술교류 확대한다.  지난 2006년 개소해 운영 중인 두바이 수출 비즈니스 인큐메이터(BI)를 개방형 공유 공간, 특화 프로그램, 현지 연계망 등 기능이 강화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로 개편하길 했다. 기술교류를 위해서는 UAE 경제부와 공동으로 온∙오프라인 기술교류 상담회를 개최해 UAE에서 발굴한 기술 수요기업과 혁신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연계한다. 

이영 장관은 “UAE의 적극적인 창업기업 육성 정책은 우리 창업기업에 세계 진출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이 자리할 수 있도록 UAE 경제부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이번 순방 시 두바이 정부 공식 미디어 기업인 디엠아이(DMI)와 콘텐츠∙소비재 중소기업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UAE에서 수요가 높은 미용(뷰티) 및 의료기기 분야와 함께 콘텐츠 중소기업이 포함된 50여 개사 규모의 무역사절단을 올해 6월 중 파견한다. 콘텐츠 분야 기업 선정단계부터 디엠아이가 공동으로 참여해 현지 시장 의견을 사전에 반영하고 이번 행사에 대한 공동 홍보 방안도 추가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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