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A경제] 딥러닝 기반 최저가 검색 플랫폼 ‘사공사’를 운영 중인 포스트랩(대표 권형준)이 시드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리드하고 더벤처스, 오로라인베스트먼트, 데이타솔루션이 함께 참여했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포스트랩은 하버드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후 베인앤컴퍼니 전략컨설턴트, 빙글 데이터사이언티스트, 라이엇게임즈 사업개발팀장 등을 거친 권형준 대표와 USC 컴퓨터공학 석사 졸업 후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 이오스닥(EOSDAQ)을 창업했던 정세현 최고기술경영자(CTO)가 커머스 검색 분야에서의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설립했다. 

사공사는 딥러닝 기반 자체 데이터 엔진을 활용해 주요 쇼핑 플랫폼의 상품 정보와 사용자의 신용∙체크카드, 멤버십, 쿠폰 등의 할인 수단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최대 할인 혜택 조합을 제공하는 최저가 검색 서비스다. 

지난 9월 출시한 알파 버전에서는 스마트폰, 모니터, 키보드 등 디지털 기기 위주의 제품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향후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판매자별 신뢰도 기반 검색, 배송 옵션별 검색 기능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들이 온라인 쇼핑 시 느끼는 불필요한 절차와 불편한 요소들을 최적화해 보다 쉬운 구매결정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양형준 팀장은 “온라인에서의 쇼핑은 엔터테인먼트, 커뮤니케이션과 더불어 유저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영역”이라면서도 “커머스 플랫폼들이 카테고리별로 분화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며 사용자 관점에서 최저가를 찾기 위해 쓰는 시간과 노력은 역설적으로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뛰어난 기술력과 사업 개발 경험을 지닌 포스트랩 팀에서 쇼핑 검색 행태를 혁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포스트랩 권형준 대표는 “투자 침체기에도 포스트랩의 비전과 앞으로 만들어 갈 혁신을 믿어주는 투자자들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커머스 영역에서 고객들이 당연하게 누려야 했던 편리한 쇼핑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향후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에서도 온라인 커머스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도록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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