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7 10:23 (수)
레베뉴마켓, 26억 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스타트업을 위한 매출 거래 플랫폼 제공
레베뉴마켓, 26억 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스타트업을 위한 매출 거래 플랫폼 제공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12.15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트업, 최대 12개월 매출 현금화해 간편한 자금 확보 가능
레베뉴마켓, 21개 스타트업에 누적 36억 원 자금 제공
정량화된 실시간 데이터 기반으로 신용분석모델 및 플랫폼 자동화∙고도화 예정
(사진=)
사진=레베뉴마켓

[한국M&A경제] 미래에 발생할 매출을 현금과 거래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매출 거래 플랫폼 레베뉴마켓(대표 도은욱)이 26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크릿벤처스, 이그나이트 이노베이션(Ignite Innovation), KB인베스트먼트, 웨스턴 테크놀로지 인베스트먼트(Western Technology Investment) 등 국내∙외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로써 레베뉴마켓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지난 6월 베이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유치한 프리 시드 라운드 등을 포함해 약 35억 원이 됐다. 

레베뉴마켓은 스타트업이 미래에 발생할 매출을 최저 8%의 할인율에 판매하고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지분 희석 없는 자금을 48시간 이내에 지급한다. 스타트업의 재무∙비재무적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한 자체 신용분석모델 결과에 따라 거래 한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금융권에서 보증 없이는 대출을 받을 수 없어 투자 유치에만 의존해야 했던 스타트업은 최대 12개월의 매출을 현금화해 자금을 간편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레베뉴마켓은 올해 3월 플랫폼 런칭 후 가입한 기업의 연 매출 총액이 1조 2,000억 원 돌파를 달성하며 벤처대출 수요를 빠르게 검증했다. 동시에 자체적으로 21개 스타트업에 누적 36억 원의 자금을 제공하며 연체나 부실 없이 투자상품으로서의 안정성을 검증해 나가고 있다. 

내년 초에는 금융지주회사, 전략적 시너지가 발생하는 기업 등과 함께 100억 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더 많은 스타트업에 자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3년 말까지 그 규모를 3,000억 원으로 키운다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도은욱 대표는 “매출 거래 플랫폼은 실리콘밸리에서 연 43조 원 공급되는 벤처대출(Venture Debt)을 우리나라 스타트업 시장에 가장 빠르고 넓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이번 투자금으로 어떤 기업이든 데이터만 연결하면 편리하고 안전하게 지분 희석 없는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량화된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분석모델과 플랫폼을 자동화하고 고도화해 나아갈 것”이라며 “레베뉴마켓은 벤처대출 금융 상품을 비롯, 스타트업에 필요한 다양한 금융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