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평균 재방문율 40% 이상
초개인화 옵션 제공하는 식품 다양성 브랜드 ‘크림차’ 론칭
[한국M&A경제] 티(TEA)∙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알디프(대표 이은빈)가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스트롱벤처스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으며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알디프는 누구나 맛있고 건강한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차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에서 티 코스 개념을 처음 시도하고, 자체 개발한 블렌딩 티를 활용한 독창적인 차 메뉴를 코스로 제공하는 ‘알디프 티 바’를 운영 중이다. 알디프 티 바의 고객 평균 재방문율은 40% 이상이다. 방문 고객 평균 연령은 25세로 핵심 고객인 MZ세대 고객이 가장 높은 방문율을 보이고 있다.
알디프는 차 원료의 효능, 원산지, 성질, 맛, 향, 색 등을 고려해 자체 개발한 시그니처 블렌딩 티 제품 ‘오리지널 티’를 판매한다. 특히 오리지널 티 중 ‘스페이스 오디티’는 색이 변하는 우주차로 SNS에서 화제가 되며 누적 판매량 20만 잔을 돌파했다. 또 2022년 세계 최대 식음료 대회인 ‘국제미각대회’(Superior Taste Award)에서 최고 등급인 3스타를 수상하며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알디프는 지난 2일 티 코스를 운영하며 개발한 수백 가지의 티 음료를 기반으로 신규 브랜드 ‘크림차’를 런칭했다. 크림차는 MZ세대의 트렌드 중 하나인 ‘초개인화 옵션’을 제공하는 식품 다양성 브랜드다. 100% 식물성 비건 크림, 저칼로리 대체당 옵션 등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음료 베이스와 크림, 당도, 당 종류 등을 취향에 따라 커스텀할 수 있다.
알디프 이은빈 대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 증대로 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며 “알디프의 온라인 매출도 코로나 이전 대비 500% 이상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해외 진출과 사업 방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매장 오픈 및 플랫폼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알디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롱벤처스 신득환 책임심사역은 “알디프는 자체 개발한 오리지널 티로 기존 차 시장의 주요 소비자가 아닌 MZ세대를 사로잡았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커피를 대신해 차를 찾는 사람의 비율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글로벌 음료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