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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터-골든센츄리 업무협약 체결∙∙∙차세대 트랙터 자율운행센터 구축 계획
그렉터-골든센츄리 업무협약 체결∙∙∙차세대 트랙터 자율운행센터 구축 계획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12.01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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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전기 트랙터 개발 위해 맞손
KT 5G 기술에 그렉터 DX 인프라 접목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 선도할 것”
(사진=)
사진=그렉터

[한국M&A경제] 스마트시티 혁신기업 그렉터(대표 김영신)가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을 주도할 핵심기술로 주목받는 ‘자율주행 기반 차세대 트랙터 운영 플랫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그렉터는  KT와 함께 파트너로 참가한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박람회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 2022’(이하 SCEWC)에서 중국의 대표 애그테크 기업 골든센츄리(Golden Century)와 차세대 트랙터 개발을 위한 자율주행 기반 운영 플랫폼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그렉터는 KT 5G 기술과 그렉터 DX(Digital eXchange) 인프라를 접목한 차세대 트랙터 자율운행센터를 완성할 계획이다. 

골든센츄리는 2004년 설립된 중국 트랙터 휠 생산 1위 기업이다. 중국 양주와 낙양을 거점으로 트랙터용 휠, 타이어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트랙터 완성차 사업에 뛰어들어 중국의 농업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재무제표 기준 2,000억 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적으로도 탄탄한 우량기업이다. 

SCEWC는 2011년부터 매년 1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시가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제 행사로 글로벌 스마트시티 선도기업의 각축장으로 손꼽힌다. 전 세계 국가, 도시, 연구기관, 대기업, 스타트업 등 스마트시티 전문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그렉터는 이번 박람회에서 성남시 버스쉘터 부산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 행안부 시설물 안전관리 등 그동안 구축한 스마트시티 구축 사례와 이를 위한 DX 인프라 플랫폼을 선보여 프랑스, 독일, 중국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DX 인프라는 스마트시티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지역과 공간 제약 없이 모든 설비를 실시간 통합 운영 관리하는 게 특징이다. 

골든센츄리 관계자는 “이미 농기계 산업에서는 생산성과 편리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텔레매틱스 같은 IT 기술을 접목하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 중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자율주행 기술 기반 전기 트랙터”라고 말했다. 이어 “그렉터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애그테크 산업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된 자율주행 전기 트랙터를 개발하겠다”며 “중국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동남아 시장까지 매출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렉터 김영신 대표는 “이번 SCEWC 2022에서도 인공지능, IoT와 같은 테크 기술과 인프라 운영 노하우가 결합한 DX 운영 관리 플랫폼이 스마트시티 핵심 성장동력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골든센츄리와 손잡고 그렉터 DX 인프라를 접목한 세계 최고의 트랙터 자율운행센터를 공급해 220억 달러(약 29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을 선도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스마트시티 시설과 하드웨어 인프라 도입이 늘어나면서 클라우드를 통해 시설 통합 관리부터 운영 노하우까지 제공하는 통합 운영 시스템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2024년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은 3조 3,000억 달러(약 4,367조 원) 규모로, 이 가운데 운영제어 플랫폼은 0.5%인 154억 달러(약 20조 원)로 예상된다. 또 스마트팜 시장은 2025년 220억 달러(약 29조 원)로 예상되는 블루오션이다. 

[한국M&A경제=이용준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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