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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몽래인, 콘텐츠 IP 확보 사업 모델 추진∙∙∙본격 수익성 증진↑
래몽래인, 콘텐츠 IP 확보 사업 모델 추진∙∙∙본격 수익성 증진↑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2.11.16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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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수익 점진적 반영∙∙∙내년 IP 보유 기대작도 대기 중
자체 IP 확보, 관계사 IP 활용∙∙∙검증받은 IP 콘텐츠 조기 확보
재벌집 막내아들 포스터(사진=래몽래인)
재벌집 막내아들 포스터(사진=래몽래인)

[한국M&A경제] 콘텐츠 제작사 래몽래인(대표 김동래∙박지복)이 지식재산권(IP) 확보 사업 모델 추진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성 증진에 나선다. 

래몽래인은 올해 드라마 시장의 최대 텐트폴(대작) 작품인 <재벌집 막내아들>이 오는 18일부터 방송을 시작하면서 매출 증진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래몽래인이 기획∙제작을 맡았으며 이와 함께 IP 확보를 위해 공동 투자에 나선 작품이다. 래몽래인은 총 투자금 352억 원 중 절반인 176억 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단순 외주 제작 넘어 판권과 2차 판매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래몽래인이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작품인 만큼, 방송 시작 이후 발생하는 방영권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수익은 회사의 매출로 인식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이례적으로 주 3회 방영되면서 다수의 OTT 플랫폼에 방영권을 판매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래몽래인은 <재벌집 막내아들> 외에도 내년 방영 예정인 다수의 작품에 선제 투자 마쳤다. IP 보유 비율도 점차 늘려 수익 구조 안정화를 이룬다는 목표다. 

래몽래인 관계자는 “드라마 외 영화, 뮤지컬 등 다른 분야로 콘텐츠의 확장할 때 발생하는 저작권 수익과 기타 2차 부가 수익이 장기적으로 실적 증진에 도움이 된다”며 “실제로 회사가 10여년 전 직접 투자하고 제작했던 <성균관스캔들>은 아직도 수익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IP 보유 작품 수를 매년 늘려가면서 누적 발생 매출액을 늘려가는 사업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래몽래인은 고품질 IP 확보를 위한 체계도 구축 중이다. 자체 IP 라이브러리를 통해 경쟁사와 차별화를 이뤘다. 통상 새로운 IP를 발굴하고 개발하는데 프로젝트 당 2~4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시간과 비용 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래몽래인은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자체 IP 개발에 힘쓰면서 위지윅스튜디오의 플랫폼을 원활하게 공유받고 있다. 컴투스의 게임, 위지윅스튜디오의 웹소설∙웹툰 등 이미 시장에서 검증받은 양질의 원작 IP를 조기에 확보하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래몽래인 관계자는 “연간 8편 이상의 작품 제작을 목표로 질 좋은 K콘텐츠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IP 선제 투자까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시간과 장소에 제약없이 즐길 수 있는 글로벌 OTT의 성장으로 콘텐츠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해진 만큼, IP확보가 수익성 개선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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