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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씨피, 佛 2차전지 분리막 설비 투자 협약 추진∙∙∙유럽 진출 탄력
더블유씨피, 佛 2차전지 분리막 설비 투자 협약 추진∙∙∙유럽 진출 탄력
  • 구나연 기자
  • 승인 2022.09.15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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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및 프랑스 생산라인 투자로 유럽 시장 겨냥 전초기지 구축 목표
국내∙외 생산능력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실적 및 경쟁력 극대화
WCP 충주 본사 및 공장 전경(사진=WCP)
WCP 충주 본사 및 공장 전경(사진=WCP)

[한국M&A경제] 2차전지 분리막 전문 기업 더블유씨피(WCP, 대표 최원근)가 프랑스 산업부로부터 2차전지 분리막 생산라인 구축에 대한 요청서를 수령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WCP는 프랑스 정부와 현지 설비 투자 협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프랑스 정부는 전기차 산업의 육성을 위해 ‘프랑스 2030’(France 2030) 일환으로 대규모 2차전지 소재 산업 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2차전지 분리막 생산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WCP에 해당 산업 단지 입주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는 올해 초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의 금속 소재의 공급망을 확대하기 위해 10억 유로(약 1조 4,000억 원)를 조달 및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정부 주도의 전기차 및 2차전지 산업 육성 의지를 시사하기도 했다. 

이번 설비 투자에 대한 협의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WCP는 프랑스에도 새로운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된다. 이로써 WCP가 앞서 상장 후 주요 전략으로 내세운 유럽 시장 진출 계획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WCP는 지난 6월에도 헝가리 니레지하저(Nyíregyháza)에 연간 12억m²(약 3억 6,300만 평) 생산능력을 갖춘 2차전지 분리막 공장 증설을 위해 약 7억 유로(약 1조 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WCP 관계자는 “전기차 분야의 선진 기술력과 높은 시장성을 보유한 유럽 지역을 겨냥해 투자를 지속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며 “헝가리 및 프랑스 생산라인을 구축함으로써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적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WCP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14일과 15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19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0일과 2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9월 말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한국M&A경제=구나연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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