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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운송, 헬스케어, 패션∙미용 분야 지분인수 활발”
공정위, “운송, 헬스케어, 패션∙미용 분야 지분인수 활발”
  • 구나연 기자
  • 승인 2022.08.0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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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간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 공개
출처: 공정거래위원회
사진=공정거래위원회

[한국M&A경제]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올해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최근 3개월간 발생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3일 공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의 수는 총 2,886개로 집계됐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간 35개 집단이 총 71개사를 소속회사로 편입했으며 28개 집단이 총 71개사를 소속회사에서 제외했다. 

특히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카카오가 8개, 한화가 5개, 코오이 4개, KG가 4개 순이다.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LG가 12개, 카카오가 10개, 금호아시아나가 7개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운송, 헬스케어, 패션∙미용 분야에서의 지분인수 및 회사설립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는 공항버스 회사인 서울공항리무진을, 카카오는 주차장 운영 업체인 케이엠파크를 인수하고 LS는 전기차 충전업체인 LS E-링크를 신설했다. 

LG는 엘지는 홈피트니스 콘텐츠 업체 피트니스캔디를 신규 설립하고 롯데는 건강관리 솔루션 업체인 롯데헬스케어와 의약품 제조사인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신설했다. 

코오롱은 패션 제조업체인 케이오에이를, 애경은 화장품 제조사인 원씽을 인수했다. 

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기업집단 내 유사 사업계열사 간 흡수합병 방식의 사업구조 개편이 이뤄졌다. 

롯데는 빙과류 제조업체인 롯데푸드를 과자류 제조업체인 롯데제과에, 광고대행업체인 모비쟆미디어를 계열 광고대행업체인 엠허브에 각각 흡수합병했다. 

카카오는 헬스케어 플랫폼 회사인 네오젠소프트를 인수한 후 카카오헬스케어에, 웹툰∙웹소설 제작사인 와이낫미프로덕션 인수 후 관련 계열사인 삼양씨앤씨에 각 흡수합병했다. 

KT는 스팸 전화 탐지∙차단 사업을 영위하는 후후앤컴퍼니를 신용카드 결제인증 업체인 브이피에, 크래프톤은 앱 개발사인 비트윈어스를 콘텐츠 플랫폼 회사인 띵스플로우에 흡수합병했다. 

한편 친족독립경영 또는 임원독립경영이 인정돼 기업집단에서 계열 제외되는 사례가 많았다. LG 소속 LX홀딩스 등 12개사, 금호아시아나 소속 삼화고속 등 7개사가 친족에 의해 독립적으로 경영됨을 이유로 LG와 금호아시아나에서 제외됐다. 

중흥건설 소속 세진종합건설 1개사와 농심 소속 에이치씨제16호(유) 등 2개사가 친족독립경영을 인정받아 계열 분리됐다. 

SK 소속 행복담은네모 등 3개사, GS 소속 아트벤처스 1개사, SM 소속 현대건축사사무소 1개사가 임원독립경영을 인정받아 해당 집단에서 각 계열 제외됐다. 

[한국M&A경제=구나연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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