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A경제] 미국 나스닥(Nasdaq) 상장 바이오테크 기업 리젠셀 바이오사이언스(Regencell Bioscience Holdings Limited, 이하 리젠셀)’가 지난해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 IPO 기업 중 톱5 및 헬스케어 분야 톱3 IPO 성과를 기록했다고 25일(한국시각) 밝혔다.
리젠셀은 지난 2014년 설립돼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다. 신경인지 장애 및 퇴행뿐만 아니라 면역 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감염성 질병의 치료를 위한 중국 전통 의학(이하 TCM)의 연구개발(R&D) 및 상업화에 중점을 둔 초기 단계의 생명과학 기업이다.
리젠셀은 현재 ADHD 및 ASD를 TCM 제제로 치료한 지 단 3개월 만에 ‘자폐증 치료 평가 체크리스트’(ATEC)와 ‘VADRS’(Vanderbilt ADHD 진단 부모 평가 척도)의 평가 점수가 각각 평균 37%, 30% 하락한 첫 번째 인체 효능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 두 번째 인체 효능 시험을 진행 중이다.
많은 제약 및 바이오 기업이 임상1상에 도달하기 전 연구개발에 1억 달러(약 1,200억 원)에서 10억 달러(1조 2,000억 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 낮은 성공률에도 불구하고 수십억 달러를 계속 투자하는 셈이다.
리젠셀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1,035개의 기업의 IPO가 진행된 나스닥과 NYSE에서 전체 IPO 기업들 중 톱5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톱3라는 독보적인 IPO 성과를 달성했다. 회사의 주가는 지난해 7월 16일 거래 시작 후 올해 2월 17일 기준 약 321.05% 올랐으며 최근 3개월 동안에도 약 54.4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리젠셀의 IPO는 디지털 모바일 벤처스(Digital Mobile Ventures)의 이사이자 주주인 사무엘 첸(Samuel Chen)과 피오나 창(Fiona Chang)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사무엘 첸은은 자신의 회사인 디지털 모바일 벤처스를 통해 줌 포스트(Zoom Post) IPO에서 8.8%의 투표권을 소유하고 있다.
리젠셀 설립자 겸 CEO 얏-가이 아우(Yat-Gai Au)는 “신경인지 장애 및 전염병에 대한 100% 자연적이고 종합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시장 리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년 간 장기적이고 의미 있는 주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국M&A경제=구나연 기자] news@kmn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