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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전트, 인사이티아 인수∙∙∙데이터, 분석, ESG 솔루션 강화
딜리전트, 인사이티아 인수∙∙∙데이터, 분석, ESG 솔루션 강화
  • 구나연 기자
  • 승인 2022.01.12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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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행동주의, ESG 등 급변하는 분야에서 더 나은 의사결정 기대
사진=딜리전트
사진=딜리전트

[한국M&A경제] 미국 딜리전트(Diligent)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선도 기업 인사이티아(Insightia)를 인수했다고 1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딜리전트는 지배 구조, 리스크, 규제 준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에 걸쳐 SaaS 솔루션을 제공하는 현대적 지배 구조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인수 거래의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인사이티아는 2020년 액티비스트 인사이트(Activist Insight)와 프록시 인사이트(Proxy Insight)가 합병해 설립된 기업으로 주주 행동주의, 위임 투표, 기업 지배 구조에 초점을 맞춰 상장 기업에 대한 전문적 인사이트와 정보 분석을 지원한다. 

다양한 글로벌 투자 은행, 로펌, 위임장 권유 대행사, 기타 기업 자문 회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상장 회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단일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PJT 캠버뷰(PJT CamberView), 글래스 루이스(Glass Lewis), 머로우 소달리(Morrow Sodali), FTI 컨설팅(FTI Consulting), 조지슨(Georgeson) 등이 대표 고객이다. 

일각에서는 딜리전트의 선도적 지배 구조, 분석, ESG 솔루션과 다양한 상장 기업 데이터에서 인사이티아가 확보한 핵심 인텔리전스를 결합하면 고객사에 이사회 및 조직의 지배 구조 관행을 강화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객사는 이사회 구성, 경영진 보상, 공급망 실사, ESG 표준 및 프레임워크를 아우르는 영역에서 조직 위험 평가 및 데이터 도구의 풍부한 생태계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딜리전트는 인사이티아와 다양한 잠재적 솔루션 통합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는 이사회 애플리케이션에 행동주의 투자자 알림을 추가해 고객이 행동주의를 취약하게 하는 부분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포함한다. 

브라이언 스태포드(Brian Stafford) 딜리전트 CEO는 “이사회 이사, 비즈니스 리더, 투자자와의 정기적으로 소통하면서 가장 포괄적이고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에 접근하는 것이 더 나은 지침과 자신감 있는 결정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현재 고객과 미래 고객들은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해 더 많은 인사이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리 포그(Kerry Pogue) 인사이티아 공동설립자 겸 CEO는 “인사이티아의 역량과 딜리전트의 지배 구조, 분석, ESG 솔루션을 결합해 고객의 이익을 위해 전 세계에서 제품을 확장하기 위한 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양사는 전략과 문화에서 놀랄 만큼 상호 보완적”이라며 “딜리전트의 일원으로 사명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디스트릭트 캐피탈 파트너스(District Capital Partners)는 이번 인수 건에서 딜리전트의 독점 재무 자문을, 윌키파 앤 갤러허(Willkie Farr & Gallagher)는 법률 자문을 맡는다. 테일러 웨싱(Taylor Wessing)은 인사이티아의 법률 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M&A경제=구나연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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