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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개발사 나이언틱, 로우키 인수∙∙∙“‘캡처-편집-공유’ 서비스 강화”
포켓몬고 개발사 나이언틱, 로우키 인수∙∙∙“‘캡처-편집-공유’ 서비스 강화”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1.12.02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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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언틱, AR 플랫폼 구축 지원 위해 로우키 인수
로우키, 스마트폰 동기화로 간단한 편집 도구 사용 가능
나이언틱, 포켓몬고 개발∙∙∙AR 기술 확보 위한 적극 M&A 추진
사진=나이언틱
사진=나이언틱

[한국M&A경제] 미국 증강현실(AR) 게임 개발기업 나이언틱(Niantic)이 게임 게임 영상 녹화 앱 로우키(Lowkey)를 인수한다. 

1일(현지시각) 미국 IT 전문매체 <엔가젯(Engadget)>에 따르면 나이언틱은 AR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로우키를 인수한다. 

로우키는 게임하는 순간을 쉽게 캠처하고 공유하는 데 사용되는 앱이다. 이미 관련 시장에는 여러 화면 캡처 프로그램이 나와있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에도 자체적인 캡처 기능이 내장돼 있다. 하지만 로우키는 일반 게이머가 캡처-편집-공유 등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으로 알려져 있다. 비디오 편집에 시간을 할애하고 싶지 않은 게이머를 위해 설계됐다는 평을 받는다. 

일단 게이머가 컴퓨터에서 화면을 캡처 후 스마트폰을 동기화해 간단한 편집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 보기에 최적화된 짧은 클립을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스냅챗 스타일(Snapchat-style) 앱 내에서 해당 클립을 다른 게이머와 공유하거나 틱톡(TikTok) 등 SNS에 공개할 수도 있다. 

나이언틱 측은 로우키 인수로 AR 게임 경험 개선에 정확히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다만, 나이언틱 관계자는 “이 분야에서 로우키 팀의 리더십은 제품에 구축되는 사회적 경험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나이언틱과 로우키는 게임 공유 경험 중심의 커뮤니티 구축 등 새로운 방법을 가능하게 하는 공통의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이언틱은 2000년대 초 전세계 어린이를 사로잡았던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POCKET MONSTER)를 AR과 결합시킨 위기 기반 AR 게임 포켓몬고(Pokémon GO)를 개발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9년에는 WB게임즈 샌프란시스코와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을 공개하며 게임과 영화를 결합한 서비스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AR 기술 확보를 위한 M&A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나이언틱은 지난 2018년 소셜 애니메이션 스타트업 에버툰(Evertoon)을 인수해 소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3D 매핑 스타트업 식스디에이아이(6D.ai)를 통해 ‘행성 규모’(planet-scale) AR 게임을 개발했다. 

올해 8월에는 라이다(LiDAR) 스캐닝앱 스캐니버스(Scaniverse)를 인수해 세계 3D 지도 제작에 나선 바 있다. 

[한국M&A경제=염현주 기자] yhj@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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