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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하운드, 스팩 통한 나스닥 상장 계획 돌입∙∙∙“AI 음성인식 기능 강화”
사운드하운드, 스팩 통한 나스닥 상장 계획 돌입∙∙∙“AI 음성인식 기능 강화”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1.11.17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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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합병 예정∙∙∙사명 사운드하운드AI로 변경
하운디파이, ASR∙NLR 엔진 기반 개인비서 서비스
기아차 셀토스에 맞춤형 음성 인터페이스 제공
사진=사운드하운드
사진=사운드하운드

[한국M&A경제] 음성인식 분야 전문기업 사운드하운드(SoundHound)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 아르테미스테크 SPAC 파트너스(Archimedes Tech SPAC Partners)와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한다. 

16일(현지시각) 미국 IT 전문 매체 <보이스봇>에 따르면 이번 합병 규모는 21억 달러(약 2조 5,000억 원)다. 내년 1분기 합병 완료 후 사명은 사운드하운드AI(SoundHound AI)로 바뀌며 시세기호 SOUN으로 나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앞서 아르테미스는 지난 3월 “주식 시장에 상장할 테크 기업을 찾는다”며 1억 3,300만 달러(약 1,580억 원)를 조달했다. 

사운드하운드는 2005년 설립된 음성인식 및 음악정보 검색 전문 기업이다. 2016년부터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시작하며 AI 음성인식 분야 유망 스타트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사운드하운드가 제공하는 하운디파이(Houndify)는 전 세계 기업에 자동음성인식(ASR)과 자연어인식(NLR) 엔진을 기반으로 한 개인비서 서비스다. 한 문장에 여러 명령이 들어있더라도 자연스러운 어휘를 활용해 간단하면서도 정확하게 임무를 수행한다는 평을 받는다. 

한편 사운드하운드는 미국 스냅챗(Snapchat)과 판도라(Pandora) 등을 비롯해 중국 텐센트(Tencent), 일본 혼다(Honda)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맺으며 경쟁력을 쌓고 있다. 

지난 2018년 현대∙기아차가 사운드하운드에 투자한 이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19년에는 인도 시장에 내놓은 SUV 셀토스(Seltos)에 맞춤형 음성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셀토스에는 영어는 물론 인도-영어 억양을 이해할 수 있는 음성인식 기능을 장착했다. 인도 전역의 각기 다른 다양한 언어 통역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KT, 네이버, 라인 등이 사운드하운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M&A경제=김지민 기자] kjm@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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