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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천포럼 폐막, “상시 토론의 장 통한 끊임없는 변화” 당부
SK 이천포럼 폐막, “상시 토론의 장 통한 끊임없는 변화” 당부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1.08.27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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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나흘간 이천포럼 2021 열어
최태원 회장, “SK를 둘러싼 세상 변화 이해와 실천 방법 모색”
ESG, 성적 소수자 등 이슈 탐구∙∙∙“넷제로 등 아이디어 수확”
SK그룹 최태원 회장(사진=SK그룹)
SK그룹 최태원 회장(사진=SK)

[한국M&A경제] ‘SK 이천포럼 2021’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26일 폐막했다. 

SK그룹은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SK의 딥 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변화) 실천’을 주제로 23일부터 나흘간 이천포럼 2021을 열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올해 이천포럼은 SK를 둘러싼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고 딥 체인지의 실천적 방법들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평가하며 “앞으로 상시적인 토론의 장을 열어 끊임없이 변화하는 SK를 만들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번 포럼에서 ESG 흐름과 공정, 성적 소수자(LGBT) 이슈까지 탐구하고 SK 경영에 대한 쓴소리도 듣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며 “넷제로(Net Zero)와 파이낸셜 스토리 등 논의를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은 것도 수확”이라고 말했다. 

SK는 이번에 처음으로 대학생, 협력업체 및 사회적 기업 관계자 등 외부인 500여 명을 포럼에 초청했다. 

23일 ESG 세션에서 지속 가능 경영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레베카 헨더슨 하버드대 교수는 강연을 통해 “SK가 사회적 가치라고 부르는 ESG의 기본 개념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사회와 기업의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됐다”며 “ESG에 천착한 기업이 글로벌 리더 기업이 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등 수익성도 훨씬 높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더십 구루’로 통하는 에이미 에드먼슨 하버드 경영대학원 종신교수는 ‘뉴 노멀 시대의 일과 행복’ 주제 강연과 토론에서 “혁신을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문화가 기업을 탁월한 조직으로 이끌어 성과를 내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25일 올해 처음 신설해 진행된 소셜(Social) 세션에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뜨거운 이슈인 젠더 논란, 성 소수자 차별, 직장 내 괴롭힘 등과 관련한 국내∙외 사례를 살펴보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천포럼은 SK그룹 내 대표적 지식경영 플랫폼이다. 2017년 최 회장이 “기업이 서든 데스(Sudden Death) 하지 않으려면 기술혁신과 사회∙경제적 요구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통찰력을 키우는 토론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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