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A경제] 핀란드 식품품질 관리 시스템 제조회사 메키텍 그룹(Mekitec Group)은 지난 15일 그루포 빔보(Grupo Bimbo) 자회사 카난 스마트 솔루션(Kanan Smart Solution)을 인수했다고 30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로써 회사는 제빵업체를 위한 엑스레이 검사 시스템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치를 확실하게 다지게 됐다. 남미 전역에 걸쳐서도 시장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루포 빔보는 수년 동안 카난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해 구동되는 메키텍의 엑스레이 시스템을 사용해 왔다. 그루포 빔보 벤처 자회사 빔보 벤처(Bimbo Ventures)는 이제 메키텍의 고속 성장을 기반으로 메키텍이 베이킹 솔루션에 대해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식품 검사에서 엑스레이 시스템은 가장 지속 가능성이 큰 선택으로 간주된다. 가장 중요한 목표인 소비자 안전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도 낭비를 최소화하고 추적성을 최고 수준으로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메키텍 그룹 CEO 안티 시흐불라(Antti Sivula)는 “추적 가능성과 인공지능(AI)은 식품 안전의 미래를 위한 매우 중요한 요건”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관련 업계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카난 CEO 겸 빔보 벤처 대표 파블로 산체스(Pablo Sánchez)는 “AI가 식품 검사 분야를 크게 바꾸고 고객사가 소비자에게 보다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데 기여 하고 있다”며 “메키텍과 함께 제빵 분야를 출발점으로 삼아 차세대 식품 검사의 선구자가 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