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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피에프-포스코, 풍력용 볼트 사업 공동 추진
케이피에프-포스코, 풍력용 볼트 사업 공동 추진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1.06.17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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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풍력 타워용 볼트 수요의 공동 개발
풍력 영업망과 볼트 제조 기술력의 시너지 기대
케이피에프가 포스코와 풍력 타워용 볼트 수요 공동 개발 및 솔루션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케이피에프)
케이피에프가 포스코와 풍력 타워용 볼트 수요 공동 개발 및 솔루션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케이피에프)

[한국M&A경제] 케이피에프(대표이사 송무현∙김형노)는 지난 8일 포스코와 풍력 타워용 볼트 수요 공동 개발 및 솔루션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사는 풍력 관련 상호 관심사를 공유하고 공동 판촉 활동을 통한 글로벌 풍력 업체 실수요 개발 및 철강 수요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안건에 합의했다.

케이피에프는 포스코의 해상 풍력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풍력용 볼트 매출 수주가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포스코에서 해당 볼트 제조에 사용되는 원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될 전망이다. 포스코 입장에서도 국내에서 가장 높은 품질 경쟁력을 갖춘 케이피에프의 대형 해상 풍력용 볼트 제조 능력을 바탕으로 공동 마케팅을 수행하고 고객사 RFQ 제출 및 입찰에 더 유리한 위치를 점유해 풍력향 매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

양사는 우선 추가적인 글로벌 터빈 제조사에 대한 케이피에프 벤더 등록을 추진하기로 했다.

케이피에프는 그간 미국 GE, 독일 에너콘 등 해외 대형 터빈 제조사에 풍력용 볼트를 공급해 왔다. 포스코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다른 대형 글로벌 터빈 제조사까지 거래 관계를 확장한다면 풍력용 볼트 시장에서 상당히 견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 자료에 따르면 2030년까지 세계 해상 풍력 설비는 177GW가 설치되며 2019년(29.1GW) 대비 연평균 17.8%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정부는 2020년 7월 발표한 ‘해상 풍력 발전 방안’에서 2030년까지 국내에 12GW급 해상 풍력 발전 단지를 준공해 세계 5대 해상 풍력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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