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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 화상영어 링글, 200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마무리
일대일 화상영어 링글, 200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마무리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1.06.10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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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원 추가 투자 유치∙∙∙총 200억 원 규모 마무리
기업가치 1,000억 원 인정
사진=링글
사진=링글

[한국M&A경제]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멤버사 링글잉글리시에듀케이션서비스(공동대표 이성파∙이승훈, 이하 링글)가 100억 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총 200억 원 규모로 시리즈 A 라운드를 최종 마무리 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업 가치는 1,000억 원으로 평가받았다. 크런치베이스 데이터 분석 결과 링글은 역대 국내 에듀테크 스타트업 가운데 시리즈 A에서 가장 큰 기업 가치를 기록했다. 전 세계 영어 교육 스타트업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시리즈 A 펀딩 투자액이다.

이번 투자는 머스트자산운용 주도로 이뤄졌으며 ▲원자산운용 ▲솔론인베스트 ▲모카벤처스가 참여했다. 시리즈 A 투자금의 90% 이상이 기존 투자사에서 나왔다.

링글은 아이비리그 등 영미권 명문대 출신 튜터와 영어 토론을 하며 실시간 교정을 받는 일대일 화상 영어 서비스다. 2015년 스탠퍼드대 경영전문대학원(MBA) 동기인 이승훈, 이성파 대표가 공동으로 창업했다. 설립 이래 매년 3배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는 등 대규모 성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링글의 일대일 화상 영어 서비스는 ▲고급 비즈니스∙학술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700여 명의 명문대 출신 튜터 ▲최신 시사 포함 다양한 주제에 대한 500개 이상의 수준 높은 교재 ▲각 분야 전문 튜터의 강의형 웨비나 ▲유학∙외국계 취업 관련 온∙오프라인 세미나 ▲말하기 속도, 사용 단어 및 구문을 분석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피드백 리포트 등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링글이 확보한 10만 명 이상의 사용자 가운데 약 30%는 해외에 거주하고 있다. 링글은 미국, 영국, 싱가포르, 일본, 호주 등 글로벌 주력 국가의 고객 기반을 키우는 것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하반기 출시하는 10세 이상 학생을 위한 주니어 프로그램을 통해 초∙중등생까지 고객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링글은 이번 시리즈 A 투자금을 핵심 인재 채용과 교육 콘텐트 및 기술 시스템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링글 이승훈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카이스트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 연구팀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일대일 화상 학습·진단 시스템도 더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AI 기술을 바탕으로 수강생이 구사하는 영어의 복잡성, 정확성, 유창성을 진단해 객관적인 실력 측정을 돕고 복습 기능을 큰 폭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파 공동대표는 “링글은 성인에서 주니어까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해 나가는 등 언어 장벽을 허물고 수강생과 영미권 명문대 튜터의 노하우를 연결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매년 5배 이상 성장하며 2~3년 안에 유니콘을 넘어 데카콘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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