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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강을 정화하기 위한 코카콜라의 전략
전 세계 강을 정화하기 위한 코카콜라의 전략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1.06.03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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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오션 클린업, 강 살리기 프로젝트 위한 파트너십 체결
코카콜라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오션 클린업의 기술 결합
세계 15개 강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바다로 들어가는 것 방지 목표
사진=코카콜라
사진=코카콜라

[한국M&A경제] 코카콜라컴퍼니(The Coca-Cola Company)는 오션 클린업(The Ocean Cleanup)의 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위한 글로벌 시행 파트너(Global Implementation Partner)가 된다고 2일(미국시각) 발표했다.

강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을 1차 차단해 해양으로 들어가는 플라스틱 오염의 조류를 막기 위해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양사는 코카콜라의 대규모 글로벌 네트워크와 오션 클린업의 기술 및 데이터 솔루션 인터셉터(Interceptor)를 결합했다. 향후 18개월 동안 인터셉터(Interceptor)의 도입은 물론 세계 15개 강에 청소 시스템을 신속히 설치할 수 있게 됐다.

보얀 슬랫(Boyan Slat) 오션 클린업 최고경영자(CEO)는 “오션 클린업의 임무는 바다에서 플라스틱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얻은 지식으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신속하게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오션 클린업이 선보인 인터셉터는 강에서 세계 해양으로 흘러 들어가는 플라스틱을 방지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100% 태양광 전기로 작동돼 쓰레기를 추출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대다수 강에서 운영할 수 있다.

오션 클린업과 코카콜라는 2022년 말까지 15개 강을 청소할 예정이다. 오션 클린업은 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도미니카공화국의 산토도밍고와 베트남의 칸토(Can Tho)에 2대의 인터셉터를 이미 설치했다. 두 국가의 강에서 수거한 쓰레기 처리를 위한 폐기물 관리 솔루션의 개발을 지원하고 이 프로젝트에서 얻은 결과를 다른 13개 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카콜라는 200여 개 국가 및 자치령에 있는 사업체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오션 클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지 지역사회가 인터셉터를 새로 설치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거된 플라스틱을 폐기물 관리 전문기술을 통해 순환 경제를 위해 처리하는 것을 지원한다.

양사는 새 인터셉터 솔루션을 추가로 공급하고 폐플라스틱 제거 사업을 계속 확대하는 데 필요한 신규 파트너와 투자 유치를 위해 강 추적관찰 시스템(RMS) 카메라의 설치도 지원할 예정이다.

제임스 퀸시(James Quincey) 코카콜라 CEO는 “코카콜라 포장재로 사용하는 모든 재료가 수거되고 재활용돼 쓰레기로 남는 것이 전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수로를 보호하는 여정에서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오션 클린업의 운영팀과 기술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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