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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 17조 원 규모 아시아 IV 펀드 조성∙∙∙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 입지 강화
KKR, 17조 원 규모 아시아 IV 펀드 조성∙∙∙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 입지 강화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1.04.06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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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 및 임직원, 1조 5,000억 원 펀드 출자
지난 1월 4조 원 규모 역내 인프라∙부동산 펀드 성공적 모집 마무리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가속화 및 혁신 지원할 것”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한국M&A경제] 글로벌 투자기업 골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는 150억 달러(약 17조 원) 규모의 ‘KKR 아시아 IV 펀드’(이하 펀드) 모집을 최종 완료했다고 6일(한국시각) 발표했다.

펀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모펀드 거래를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한다. KKR과 임직원은 13억 달러(약 1조 5,000억 원)를 펀드에 출자할 예정이다.

밍루(Ming Lu) KKR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16년간 KKR은 전략적으로 아시아∙태평양 플랫폼과 다양한 각국의 투자팀을 구축해왔다”며 “역내 성장 및 역동성을 감안할 때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투자 기회 중 하나라고 생각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투자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KR의 새로운 플래그십 사모펀드는 KKR의 다양한 자산(multi-asset) 플랫폼에 대한 의미 있는 기여와 지역 전반에 걸쳐 KKR의 투자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KR 측은 “이번 펀드의 성공적 모집 완료가 최근 아시아∙태평양 플랫폼에서의 성공적인 펀드 모집의 연장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KKR은 1월 자사의 첫 역내 인프라 및 부동산 펀드인 39억 달러(약 4조 원) 규모의 아시아∙태평양 인프라 펀드(Asia Pacific Infrastructure Investors Fund)와 17억 달러(약 2조 원) 규모의 아시아 부동산 펀드(Asia Real Estate Partners Fund)의 모집을 완료한 바 있다.

KKR 아시아∙태평양 사모펀드 공동대표 히로 히라노(Hiro Hirano)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각 시장은 저마다 고유한 특징과 역내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펀더멘털을 공통으로 지니고 있다”며 “이런 장기적 펀더멘털에는 소비 수준 향상, 중산층의 빠른 성장, 도시화 및 기술적 혁신 등”이라고 설명했다.

KKR 아시아∙태평양 사모펀드 공동대표 아시시 사스트리(Ashish Shastry)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업은 자신이 속한 국가와 지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의 선도 기업이 될 잠재력을 스스로 지니고 있음을 점차 인식하고 있다”며 “기업의 확장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을 가속하고 혁신을 지원하며 기술 선도기업을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KR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6개국 8개 사무소 약 70명의 투자 전문가가 투자 전략을 주도한다. 각국의 KKR 캡스톤(KKR Capstone), KKR 캐피털 마켓(KKR Capital Markets) 소속 오퍼레이션 및 자본 시장 전문가가 투자팀을 지원한다. KKR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 접근법은 각 시장에 대한 심도있는 지식과 KKR의 글로벌 네트워크, 자원 및 플랫폼의 결합에 기반하며 포트폴리오 회사의 성장, 인수, 해외 확장을 통해 가치를 창출한다.

한편 펀드는 현재 아시아∙태평양 투자 전담 사모펀드 중 최대 규모로 이미 금액을 초과해 사전에 약정된 최대 한도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자의 두드러진 참여를 포함해 다양한 신규 및 기존 글로벌 투자자 그룹으로부터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05년 아시아∙태평양 플랫폼을 출범했으며 현재 사모펀드, 인프라, 부동산 및 크레딧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만 300억 달러(약 34조 원)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KKR의 아시아∙태평양 사모펀드 포트폴리오에는 현재 11개국 60개 기업에 대한 투자가 포함돼 있다.

[한국M&A경제=박진우 기자] pjw@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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