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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위기의 지더블유바이텍, 재감사보고서 ‘적정’ 의견으로 극복
상장폐지 위기의 지더블유바이텍, 재감사보고서 ‘적정’ 의견으로 극복
  • 김신우 기자
  • 승인 2021.03.26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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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재감사 및 2020년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 해소
재무구조 개선, 준법경영 시스템 도입 등 경영 정상화 내실 다져

[한국M&A경제] 글로벌 바이오 과학기술 서비스 기업 지더블유바이텍(대표 김정국)은 ‘적정’ 의견의 2019년도 재감사보고서와 2020년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더블유바이텍은 2019년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로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며 거래가 정지됐다. 그러나 개선 계획서 제출을 통해 2021년 4월 12일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받았다. 이후 전임 경영진의 내부 통제 부재로 발생한 의견 거절의 사유를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해결에 나섰다. 이번 재감사에서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감사 의견 관련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더블유바이텍은 지난해 거래 정지 이후 새로운 대주주와 경영진을 구성했다. 현재까지 유상증자 132억 원과 전환사채 발행 123억 원 등 총 255억 원의 새로운 투자와 재무구조 조정으로 실질적 재무건전성을 대폭 개선했다. 내부 통제 시스템의 확립은 물론 윤리 경영과 준법 감시 체제를 확고히 하기 위해 전문 법무법인의 컨설팅을 받았고 자체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도 했다.

지더블유바이텍 측은 “글로벌 생명공학 기업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구축된 유통망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거래처를 다각화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2020년에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524억 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2021년에는 바이오 항체 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매출 증대는 물론 영업이익률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더블유바이텍 측은 “재무구조 개선 및 준법경영 시스템 도입 등 경영 정상화에 내실을 다진 결과 재감사보고서 ‘적정’ 의견을 받았다”며 “거래재개가 될 수 있도록 4월 중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 등 거래 재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M&A경제=김신우 기자] news@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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