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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이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을 2대 주주로 영입한 이유?
더존비즈온이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을 2대 주주로 영입한 이유?
  • 강철현 기자
  • 승인 2021.03.02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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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캐피탈, 세계 10위권 사모펀드
더존비즈온 김용우 대표 지분 150만 주 인수
M&A 파트너십 구축 통한 글로벌 진출∙∙∙기업 외형 확대∙성장성 제고
더존비즈온 을지사옥 외관. (사진=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 외관. (사진=더존비즈온)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이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을 2대 주주로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베인캐피탈은 성장성을 인정받는 글로벌 ICT 선도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사모펀드다.

더존비즈온은 2일 베인캐피탈을 2대 주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해외 진출 및 M&A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서다.

베인캐피탈은 더비즈온의 150만 주를 베인캐피탈이 김용우 대표로부터 주당 11만 원에 인수한다. 150만 주는 더존비즈온의 발행주식 총수 대비 4.77%에 해당한다.

더존비즈온 측은 “회사의 B2B 솔루션의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좋은 파트너를 선택하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며 “우수한 글로벌 자산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는 베인캐피탈과 적극적 M&A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베인캐피탈은 130조 원 이상의 운용 자산을 기반으로 1,000여 건의 글로벌 투자를 집행한 경험이 있는 세계적인 사모펀드이다. 특히 ICT 산업 관련 투자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독보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글로벌 ICT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경험은 차세대 시스템 ERP 10, 비즈니스 플랫폼 WEHAGO 등으로 글로벌 진출을 시도하는 더존비즈온에 든든한 교두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존비즈온은 ICT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 등 디지털 혁신 역량에 대형 글로벌 사모펀드의 대규모 자산과 경험이 더해지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통한 기업 외형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인캐피탈이 투자 대상 선정에 매우 신중한 것으로 알려진만큼 더존비즈온에 대한 투자를 확정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더존비즈온의 향후 성장성과 투자 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이 증명됐다는 평가다.

더존비즈온이 지난해 업계 최초로 3,000억 원 매출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장을 증명한 시점에 맞춰 글로벌 펀드가 2대 주주로 참여하게 되면서 긍정적 영향도 예상된다. 새로운 성장 기회 마련은 물론 경영상 견제와 통제 역할이 강화돼 경영 투명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존비즈온 측은 “기존 주주들의 주주가치 희석이 없고 대주주 경영권에도 변동이 없는 상태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전략을 오랫동안 구상해온 결과”라며 “대형 글로벌 사모펀드의 우수한 자산을 활용한 글로벌 진출이라는 차원에서 양사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거래”라고 말했다.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강철현 기자] kch@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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