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1:14 (금)
쿼럼-오서나-티에토에브리, 석유∙가스 소프트웨어 사업 M&A
쿼럼-오서나-티에토에브리, 석유∙가스 소프트웨어 사업 M&A
  • 김지민 기자
  • 승인 2021.02.16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 확장 및 다양화
에너지 산업 선도적 소프트웨어 제공기업 창출 목표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글로벌 디지털 기술 제공기업 쿼럼 소프트웨어(Quorum Software, 이하 쿼럼)가 15일(미국시각) 두 건의 M&A(인수합병)를 발표했다.

먼저 쿼럼은 비축 소프트웨어(reserve software) 공급기업 오서나(Aucerna)와 합병한다고 밝혔다. 사모펀드 기업 토마 브라보(Thoma Bravo)가 소유한 업계의 선도업체 2개사를 결합해 디지털 혁신과 보완적인 고객 서비스를 공동으로 추진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합병을 발표한 또 다른 기업은 티에토에브리(TietoEVRY)다. 쿼럼은 석유 및 가스 소프트웨어 사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선도적인 에너지 컴포넌트(Energy Component) 탄화수소 관리 솔루션과 인력 및 자재 물류를 위한 다빈치(DaWinci) 솔루션이 포함됐다.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서나와 쿼럼, 티에토에브리 3사간 석유 및 가스 소프트웨어 비즈니스의 결합은 보완성이 뛰어난 워크플로우(workflow)와 임무 수행에 필수적인 미션 크리티컬 기술, 독보적인 글로벌 전문성을 한데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쿼럼은 에너지 가치 사슬의 업스트림, 미드스트림, 다운스트림 부문에서 글로벌 에너지 소프트웨어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인수에 따라 쿼럼은 전 세계 모든 규모의 에너지 기업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전적으로 초점을 맞춘 가장 광범위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갖춘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 공급업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 오스틴(Gene Austin)이 합병 회사의 CEO를 맡고 오서나의 CEO 겸 공동설립자 웨인 심(Wayne Sim)이 이사회 임원으로 임명된다.

오스틴은 “지난 20년 동안 쿼럼은 북미 에너지 기업들이 배치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선도적 혁신가였다”며 “오늘날 쿼럼은 우리의 기술과 전문 지식의 범위를 전 세계의 모든 에너지 생산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고객은 기업 운영에서 이사회에 이르기까지 의사결정을 뒷받침하는 데이터를 연결하는 클라우드 기술 생태계에 액세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은 “우리 세 조직은 탁월한 인재들이 설계한 소프트웨어에서 우리가 사업을 펼치고 있는 에너지 시장에 이르기까지 서로를 보완한다”며 “새로운 회사는 우리의 결합된 비즈니스 성장과 에너지 산업의 소프트웨어 변혁을 가속화시키면서도 이해관계자들에게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쿼럼 소유기업 토마 브라보(Thoma Bravo) 매니징 파트너 스캇 크래빌(Scott Crabill)은 “쿼럼과 오서나는 각각 에너지 산업의 의미 있는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활성화시켜온 업계 리더”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상호보완적인 두 기업을 티에토에브리의 석유 및 가스 소프트웨어 비즈니스와 결합함으로써 쿼럼은 상당한 수준의 글로벌 규모와 에너지 가치 사슬 내의 거의 모든 요구를 충족하는 독보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펼쳐질 회사 성장 스토리의 흥미진진한 다음 장에서 진과 웨인 및 쿼럼 팀과 긴밀히 협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김지민 기자] citydaily@kmna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