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선구자 짐 로스 이끈다∙∙∙신제품 출시도 예정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미국 금융매체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디지털 금융 플랫폼 머니라이언(MoneyLion)이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퓨전 에퀴지션(Fusion Acquisition Corp)과 합병한다고 보도했다.
퓨전 에퀴지션 주주는 합병 후 머니라이언의 지분 12%를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머니라이언의 가치는 24억 달러(한화 약 2조 6,503억 원)로 총 수익은 5억 달러(한화 약 5,521억 5,000만 원)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매출은 16.5배, 내년 9배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퓨전 에퀴지션은 미국 주요 은행인 스테이트 스트리트 코퍼레이션(State Street Corporation)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짐 로스(Jim Ross)가 이끌고 있다. 그는 인기있는 ETF(상장지수펀드)인 SPDR S&P 500 Trust(SPY)와 SPDR Gold Trust(GLD)를 출시하며 ETF 선구자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머니라이언은 미국 내 140만 명 이상의 중산층을 대상으로 모바일 뱅킹 로아머니(RoarMoney), 투자, 현금, 급여, 신용 구축 플랫폼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크레딧 빌더 플러스(Credit Builder Plus)는 50%의 확률로 60일 안에 사용자 신용을 60포인트 이상 높여 준다고 알려졌다.
올해 머니라이언은 자사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먼저 시큐어드 카드(secured credit card)를 출시한다. 한도는 250달러(한화 약 27만 6,050 원)에서 1만 달러(한화 약 1,104만 2,000 원)다.
또 암호화 플랫폼을 출시한다. 고객은 이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고 보상더 받을 수 있다. P2P(개인간 결제) 결제를 위해 암호화 지갑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머니라이언의 회계연도에 따르면 지난해 수익은 7,600만 달러(한화 약 838억 5,080만 원)다. 2021년 수익은 88% 증가한 1억 4,400만 달러(한화 약 1,588억 7,520만 원)로 추정된다.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염현주 기자] yhj@kmn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