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부 영입으로 경영진 강화∙∙∙전기 항공기 분야 파트너십 확대
SPAC 합병 또는 일반 IPO 통해 상장 전망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Skyworks Aeronautics Corp.)가 룩셈부르크 기반의 사모 대체투자 그룹 GEM 글로벌 일드(GEM Global Yield LLC SCS, 이하 GEM)로부터 1억 달러(한화 약 1,117억 8,000만 원)의 투자 약정을 확보했다고 5일(미국시간)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GEM은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의 보통주 상장 이후 신주 인수 신용공여(Share Subscription Facility)를 통해 36개월간 최대 1억 달러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는 이 신용공여에 따른 인출 시기와 최대 금액을 정한다. 최저 인출 의무는 설정되지 않았다.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는 주식 상장과 함께 GEM에 회사 보통주의 최대 3%를 인수할 수 있는 워런트(일정수의 보통주를 일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한, warrant)를 발행한다.
스티브 스테바노비치(Steve Stevanovich)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 공동 전무이사(Co-Executive Director)는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가 최첨단 항공기 출시를 추진하는 가운데 GEM과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GEM은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의 비전을 믿고 우리 기술의 성장성과 잠재력을 이해하는 훌륭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는 이 자금을 활용해 도심 항공 교통 시대를 열 전기 에어 택시 ‘이자이로’(eGyro™), 헬리콥터에 비견되나 훨씬 빠르고 이동 거리가 길며 운영비용도 적은 400mph VTOL(수직이착륙기) ‘버티젯’(VertiJet™) 등 최첨단 자이로플레인(회전익 항공기, gyroplane)의 상용화를 진전시킬 계획이다.
존 미셸(John Michel)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 공동 전무이사는 “노련한 경영진과 기술팀, 막강한 지적 재산 포트폴리오를 자랑하는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는 GEM의 투자 약정을 발판으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자이로크래프트를 대규모 상용화할 태세를 갖췄다”며 “개발도상국에 수직 이착륙기의 대안과 항공사를 위한 첨단 전기 항공기 기능, 시장 판도를 바꿀 수직 이착륙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급변하는 항공 모빌리티 산업에서 혁신적 추동력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는 모비우스 에너지(Mobius.energy)와 첨단 전기 자이로플레인 이자이로 생산을 위해 전기 항공기 분야에서 협력하기 발표한 바 있다. 이자이로는 자이로플레인의 근본적 안전성과 탁월한 성능 이점을 활용해 도시 간, 도시 내 승객 및 화물 운송을 위해 독보적으로 실용적이고 저렴하며 확장 가능한 접근 방식을 제공하는 eVTOL(전기 수직이착륙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자이로는 탁월한 성능과 안전성을 구현하는 독점적 자동회전 메인 로터(rotor)를 통해 현존하는 다수 eVTOL 시스템 개념의 주요 한계를 극복한다. 모비우스에너지는 전기 항공기에 최적화된 고급 배터리 모듈 아키텍처를 개발했다.
한편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는 최근 배리 존스(Barry Jones)를 항공운영이사 겸 수석 파일럿에 영입했다. 존스는 영국 육군 항공대 예비역 대령으로 수많은 훈장을 받은 비행사이자 여러 항공기의 교관이기도 하다. 그는 영국 로터크래프트협회(British Rotorcraft Association) 회장을 지냈으며 유럽 전역에서 항공 규제 당국과 인증 관련 사안을 협의했다. 지난 10년간 자이로 연구 개발 분야에 투신해 여러 가지 중요한 자이로플레인 강화 개념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출시했다. 그는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의 인증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김지민 기자] citydaily@kmn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