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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트, 필리핀에 써비레이 AI 공급∙∙∙2,000만 달러 규모 수출계약 체결
아이도트, 필리핀에 써비레이 AI 공급∙∙∙2,000만 달러 규모 수출계약 체결
  • 강철현 기자
  • 승인 2021.02.08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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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비레이 AI,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필리핀, 7,000여개 섬으로 이뤄져∙∙∙원활한 자궁경부암 검사 한계
자궁경부암 사전 검사 효율성 평가 받아
아이도트에서 자체 개발한 콜포스코프 카메라와 인공지능 시스템. (출처: 아이도트)
아이도트에서 자체 개발한 콜포스코프 카메라와 인공지능 시스템. (출처: 아이도트)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아이도트(대표 정재훈)는 필리핀 써비큐(CerviQ)와 3년간 2,000만 달러(한화 약 224억 800만 원) 규모의 ‘써비레이(Cerviray) AI’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써비큐는 필리핀 현지 산부인과 의사가 2014년에 설립한 자궁경부암 검진 전문 회사다. ▲세포검사(Pap Smear Cytology) ▲자궁경부암(HPV-DNA) 검사 ▲VIA(Visual Inspection with Acetic Acid) 방식을 모두 검사에 적용해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7,000여개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에서 자궁경부암 검사를 원활히 진행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전문의 및 세포 검사 장비 부족 등으로 검사 확산이 어려웠다. 반면 자궁경부암은 필리핀 여성 암 가운데 최상위권을 차지해 검사 필요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써비레이 AI는 이동식 차량 내 자궁경부암 검사가 가능하고 자체 콜포스코프(질확대경, colposcope) 장비로 섬에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AI(인공지능) 판독률이 93%에 달해 필리핀 여성의 자궁경부암 사전 검사에도 매우 효율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이도트는 기존 스웨덴 콜포스코프 장비에서 자체 장비를 생산∙공급하기로 하고 자체 카메라 개발을 완료했다. 대량 생산을 위한 금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도트는 늦어도 3월 말 필리핀 포함해 국내∙외 파트너에 본격적으로 AI 기반 검진 솔루션 공급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아이도트는 ISO13485 및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으며 수출용 KFDA3급 및 GMP(우수제조관리기준) 인증도 완료했다. 현재는 국내 KFDA 인증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강철현 기자] kch@kmn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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