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글로벌 테크놀로지 플랫폼 앱러빈(AppLovin)이 모바일 측정 전문기업 애드저스트(Adjust)를 인수하는 최종합의서를 체결했다고 4일(한국시간) 밝혔다.

앱러빈은 개발자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강력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애드저스트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자사 브랜드와 기업문화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독자적인 기업으로 운영을 지속해 나아갈 예정이다.

개별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양사는 조만간 인수 승인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인수 발표는 앱러빈이 번성하는 모바일앱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미션을 이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신 사례다. 3년간 앱러빈은 MAX, SafeDK 등 관련 솔루션을 인수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개발자가 수익을 증대하고 수익화 관리에 들이는 시간을 큰 폭으로 줄이는 것은 물론 사용자 경험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앱러빈은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앱 마케팅 기업 중 한 곳이다. 애드저스트의 심도 깊은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성공리에 구축해온 어트리뷰션(광고성과 측정기준, attribution)과 앱 분석 제품군의 혁신을 가속할 전망이다.

2012년 설립된 애드저스트의 마케팅 플랫폼은 모바일 개발자들이 사용자 여정을 더욱 명확히 이해하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마케터들이 측정, 어트리뷰션, 허위 트래픽 방지 솔루션을 통해 더욱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일조했다. 애드저스트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 라쿠텐(Rakuten), 텐센트(Tencent) 등 글로벌 브랜드를 포함한 5만개 이상의 앱이 마케팅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담 포로기(Adam Foroughi) 앱러빈 대표는 “이번 발표로 앱러빈과 애드저스트가 한 팀이 된 것이 매우 기쁘다”며 “어트리뷰션 및 앱 분석 영역에 대한 애드저스트의 제품 우선 접근방식은 앱러빈이 걸어온 길과 유사하고 결이 같은 목표와 문화에서 탁월한 조합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앱러빈은 애드저스트와 함께 모바일앱 개발자의 성장을 위해 마케팅 툴 혁신을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찬 헨쉘(Christian Henschel) 애드저스트 대표는 “애드저스트는 지금까지 고객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해왔다”며 “앱러빈과의 협력은 자사 고객의 성장을 지원하고 향후 앱 경제를 번성해 가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사는 새로운 개발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자 ‘애드저스트 성장 장학금’(Adjust Growth Scholarship)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모바일 개발자에게 어트리뷰션과 앱 분석 툴, 마케팅, 수익화, 제품 컨설팅 및 펀딩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김신우기자] citydaily@citydai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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